박성웅이 신개념 악마로 변신했다.

7월 31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연출 민진기)에서 박성웅이 악마가 빙의 된 톱스타 ‘모태강’으로 등장했다.

모태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악마적 연기로 유명한 톱스타 배우지만, 사실은 악마가 빙의 된 상태. 인간과 영혼 계약을 맺고 그 몸을 숙주 삼아 살고 있는 ‘류’가 실체다. 또 하립(정경호)과는 영혼 계약을 체결한 ‘갑’의 입장이기도 하다.

하립의 집을 찾아간 모태강은 영혼 계약 고지서를 건네며 바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무서운 비주얼과 섬뜩한 비주얼의 전형적인 악마 틀을 깬 모태강은 “어차피 사흘 후에 볼 텐데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요?”라고 능청을 떨었다.

그 어떤 퇴마 의식도 통하지 않는 초강력 파워를 장착한 모태강은 하립에게 오히려 “이건 또 뭔데? 저 방 만드느라 돈 좀 썼겠네. 초면에 실례가 많았어요. 할 말은 많은데 부디 영혼 건강하게 지내시고 3일 뒤에 봅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모태강도 어쩔 수 없는 악마였다. 음주운전 역주행 차량을 만나 사고가 나기 직전, 모태강의 손과 눈빛이 본체 ‘류’의 모습으로 변했고 시간을 멈춰 음주운전자에게 악마다운 벌을 줘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든 것.

이렇듯 박성웅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악마 캐릭터 ‘모태강’으로 변신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공포와 코믹을 오가는 모습, 종종 튀어나오는 능청스러운 매력이 60분 동안 보는 이들을 홀리게 만들며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매 드라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박성웅이 또 한 번 역대급 연기를 예고하며 2019년 하반기를 ‘악마’ 열풍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박성웅과 정경호가 보여준 ‘단짠 케미’가 이번 드라마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한편,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숨 막히는 연기력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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