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김기리의 손을 잡을까.

2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부탁해’(연출 성준해/극본 구지원)에는 오대성(김기리)에게 여지를 남기는 주상미(이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오대성은 자신을 술집으로 불러낸 주상미에게 “잘된 거 같더니 왜 또 그래”라고 물었다. 홀로 바에 앉아 술잔을 들이켜는 모습이 영락없이 실연당한 여자였기 때문.

하지만 주상미는 “아무것도 묻지말고 술이나 마셔”라고 말을 아꼈다. 오대성은 이에 “나 요즘 한약 먹느라 술 못 마셔 몸이 허해진 거 같아서 약 좀 지어먹는데 술 먹지 말래 선생님이 약빨 떨어진다고”라고 말했다.

주상미는 이에 “그럼 그냥 가라”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대성은 “그러는 너야 말로 다시 임신하려면 술 대신 한약같은거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의아해했고, 주상미는 대답대신 빤히 그를 바라봤다.

당황한 오대성이 “왜”라고 묻자 주상미는 “이럴 때 보면 네가 준호씨보다 나은 거 같아서”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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