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때 과학학원에 다녔는데 선생님이 ‘고교 진학하면 수능 준비에 올인해야 하니 지칠 때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건 꿈’이란 말씀을 해주셨어요. 순간 배우가 떠올랐어요. 당시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를 공감하며 재미나게 시청했거든요. 친구들 앞에서 극중 인물들을 따라서 연기하곤 했었고요. 그때부터 배우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어요.”부모님의 반대에 부닥쳤다. 일보 전진을 위한 잠시의 후퇴. 고2 때 편지를 써서 드리자 그제야 마음을 열고 연기 입시학원 등록을 허락했다. 열공 끝에 성균관대 연기예술학·미디어커뮤
"그런 뚝심이 마음에 들었어요."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통해 오컬트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장재현 감독이 또 한 번 선보이는 오컬트 미스터리 작품이다. 장재현 감독은 장례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해 10여 차례 넘는 이장에 참여하고,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의 고증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22일 만난 최민식은 장재현 감독에 대해 "용의주도함과 집요함은 기본이고 엄청나게 취재를 많이 하더라. 어떻게 보면 그게 내세울만한 자랑이 아니라 기본이잖냐. 기
"현장에 있을 때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22일 개봉한 영화 '파묘'에는 최민식(풍수사 상덕 역)을 비롯해 유해진(장의사 영근 역), 김고은(무당 화림 역), 이도현(무당 봉길 역)이 출연한다. 네 사람 모두 '파묘'를 통해 오컬트 장르에 첫 발을 내디뎠다.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22일 만난 최민식은 "누가 말했다, 묘벤져스라고"라고 전했다.최민식은 "맡은 바 주특기가 다르잖냐"라며 "저는 튀지 않고 모자라지 않고 벽돌 한 장이 돼 딱 맞게 들어가면 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민식은 "넷이
"행복하면서도 불안한 게, 이게 쭉 가야 되는데..."22일 영화 '파묘'가 개봉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작품이다. 최민식은 극 중 조선 팔도 땅을 찾고 땅을 파는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았다.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22일 만난 최민식은 "제가 '파묘' 제안받고 몇 달 동안 그 40년 경력의 풍수사를 어떻게 표현하겠느냐. 그 방대한 지식, 철학을"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최민식은 "근데 그 하나는
"어떻게 보면 발라드가 너무 큰 사랑을 받는 시대였죠."22일 오후 6시 김범수는 정규 9집 '여행'을 발매한다. '여행'은 김범수가 2014년 발매한 정규 8집 'HIM (힘)' 이후 무려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만난 김범수는 "기다려주신 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든다. 정규 앨범에 대한 목마름은 팬들도 있었지만 저도 책임감을 가슴 안에 품고 있었다. 올해 25주년이다. 팬들에게 선물 하나 드려야 된다는 마음에 작년 한 해 다 바쳐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발라더 김
"좀 더 자신감 가지고 내가 갖고 있는 많은 거에 감사하면서 갈 수 있게 됐어요."22일 오후 6시 김범수가 발매하는 정규 9집 '여행'에는 타이틀곡 '여행'을 비롯해 '너를 두고', '그대의 세계', '걸어갈게', '각인', '나이', '머그잔', '꿈일까', '너는 궁금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혼잣말', 'Journey'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여행' 작사·작곡·편곡에는 대세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참여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만난 김범수는 "최유리 님 노래에 굉장히 팬이다. 코로나 때 위
"진심이냐고, 눈이 약간 무서웠다고."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송하윤은 극중 정수민으로 분해 첫 악역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 대성공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싱글리스트와 지난 20일 만난 송하윤은 "악역을 한다는
"호흡이 안 맞을 수가 없었어요."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송하윤(정수민 역)은 동갑 박민영(강지원 분)과 대치를 이루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싱글리스트와 지난 20일 만난 송하윤은 "연기할 때 귀로 들어야 하는 게 충격이 크긴 크다. 저도 공격적인 말 들으니까 손도 떨리고 그랬다"라고 운을 뗐다.송하윤은 "정수민은 혼
"'너 38세에 뭐 했어?' 그러면 '나 정수민으로 살았어'가 남을 것 같아요."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송하윤은 극 중 정수민의 사랑스러운 얼굴 뒤 감춰진 악독한 본성을 섬뜩하게 그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싱글리스트와 지난 20일 만난 송하윤은 "정수민으로 1년 동안 준비하면서 미치게 외로웠다고 해야 되나"라고 얘기했다.송하윤은 "첫
②에 이어서…다양한 화제의 장면이 있지만 9회에 등장한 상견례 신은 시청자들이 꼽는 ‘명장면’이기도 했다. 특히 강지원이 박민환(이이경)에게 유도 기술을 이용, 엎어치기를 하며 통쾌한 복수를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전체를 놓고 봤을때는 이른바 ‘상견례 독기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견례 룩에 대한 디테일이 대본에 다 써있었어요. 테이크 퍼를 입고 엎어치기를 할 수 있나 저도 대본을 보면서 의아했어요. 저도 이 이후에 코풀면 까맣게 나올 정도로 열심히 행동을 했어요. 그때 ‘아 지금 결혼을 한 분들에게는 통쾌할 수도 있겠다’
①에 이어서…‘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의 개인적인 논란 이후 첫 작품. 빠른 복귀를 이끌어준 드라마이기도 했다. 박민영 스스로도 “가장 최악일 때 만난 작품”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고사할 생각에 제작사 대표를 만났었다는 그는 “너무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정중하게 고사를 드리려고 제작사 대표님과 CP님, 작가님, 감독님을 만났어요”라고 운을 뗐다."이 작품은 박민영 아니면 안된다고 하시는 거에요. 예전부터 박민영을 봐온 사람이고, 이 역할에는 박민영 아니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지금 이럴때 연기자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최고 시청률 11.95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박민영은 인생 2회차를 사는 강지원 역을 맡으며 흥행 연타에 성공했다. 드라마 방영 중에도 전 연인과 관련, 일련의 논란이 있었지만 우려를 씻어내고 거듭 시청률 상승지표를 그리며 성황리에 작품을 마무리한 것. 배우 개인에게도 여느 작품들과는 또 다른 의미일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에 대해 박민영은 “1월 1일이 첫방송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저는 너무 좋았어요.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우리 드라마가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 그
이종원이 첫 사극 도전에 달콤한 흥행을 맛봤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종원은 극중에서 아픈 가족사를 가진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처음 겪어보는 시청률과 파급력에 실감이 안 나요. 사극을 처음해서 걱정과 우려가 많았는데, 그게 사르르 녹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그간 많은 웹드라마와 시리즈, 뮤직비디오와 광고 등 이력을 쌓아왔지만 ‘밤에 피는 꽃’은
①에 이어서…OTT를 많이들 이용 한다지만, 그럼에도 ‘공중파’ 세 글자가 주는 힘은 강하다. 이종원 역시 ‘밤에 피는 꽃'의 인기를 통해 이를 실감했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여전히 TV는 가장 친숙한 미디어 매체 중 하나였다. “설날에 많이 실감을 했어요. 결방 없이 쭉 방송을 하다 보니까 그게 좀 힘이 됐어요. 친구나 지인들한테 전화를 많이 받았어요. 우리 드라마가 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구나 싶었어요. 내가 사극을 함으로 인해서 어르신들한테 사랑을 받게 됐구나 제대로 느낀거 같아요. 설에 친척들도 모이고 하니까
배우 최우식이 ‘살인자ㅇ난감’을 통해 살인자로 변신했다. 줄곧 어리숙한 청년의 얼굴을 그려왔던 최우식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살인자로 극적 변화를 맞이하는 ‘이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캐릭터. 공개 후 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안 좋게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게 연락 오는 반응만 봤을 때는 너무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운을 뗐다.“‘그해 우리는’ 이후로 연기로 인사드리는 게 오랜만이라서 많이 떨렸어요. 그때보다 더 연락도 많이 받았어요. 원작을 보신 분들도 많아서 부담이 있었던 거 같아요. 원
①에 이어서…‘살인자ㅇ난감’ 이탕은 자신이 ‘죽어 마땅한 이들’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자각한 이후 본격적으로 계획된 살인을 하게 된다. 이전의 살인과 패턴들이 달라졌지만 최우식은 “이탕이라는 캐릭터를 고민할때 살인을 합리화하지 못한 친구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자신이 이해한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살인을) 합리화했다면 후반에 그런 얼굴이 안 나오고 심플한 캐릭터가 될 거 같았어요. 합리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봤어요. 이탕이 노빈이랑 같이 강가를 보면서 ‘검사 진짜 나쁜 사람이었네’ 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그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에서 성공한 건축가이자 ‘완다’의 보호자 ‘민서’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도그데이즈’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윤여정은 “영화적인 매력은 없었고요, 감독 때문에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덕민 감독과는) 조감독과 배우로 만났는데, 조감독도 나도 노바디여서 전우애 같은 게 쌓였어요. 조감독을 19년을 했더라고요. 세상살이가 이렇게 힘들구나 싶었죠. 그래서 내가 마음속으로 ‘입봉을 하면 내가 할 게 있으면 하리라’ 했죠. 그 결심을 지키려고 출연을 하게 됐어요”작품을 선택
①에 이어서…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지도 어느덧 3년. 윤여정은 그 전후로 노인 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늘어난 것 같다는 말에 “세상이 변하는 게 쉽지 않아요. 조금씩 변해가는게 고마운 일이죠”라면서도 “내가 아카데미 상을 받아서 노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나온다고는 생각 안해요. 장수시대가 됐잖아요. 노인을 주제로 하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겠죠.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라고 전했다.요 몇년새 K드라마, K영화가 글로벌한 작품이 사랑을 받으며 해외 진출의 기회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 윤여정은
김희애가 영화 ‘데드맨’으로 설 극장가를 찾는다. 6일 서울 삼청동에서 배우 김희애가 영화 '데드맨' 개봉을 앞두고 싱글리스트와 만났다. 지난해 영화 ‘더문’,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 이어 올해도 열일 행보를 알린 배우 김희애가 설 텐트풀 영화 ‘데드맨’으로 돌아왔다. 김희애는 극중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았다. 새로운 연기 변신을 두고 김희애는 “제 나이대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이후 심여사 같은 도드라진 캐릭터를 맡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아무리 캐릭터가 좋아도
①에 이어서촬영 현장에서는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사담을 하지 않는 편이라고 밝힌 김희애는 “ 연기 시작하기 전에 기본기 연습을 계속 한다. 촬영 전에 사담하고 이런 걸 잘 못한다. 대사를 다 까먹을까봐 그렇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삼십분 전까지 집중을 못하면 잊혀진다. 그래서 그 시간을 엄청 집중한다. 오해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제 몫을 해내야 하기에”라고 연기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평소 철저하게 계획적인 일상 루틴으로 화제가 된 김희애는 “자기가 행복한대로 살면 되는 것 같다. 저는 그렇게 루틴을 지키는게 행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