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가 오빠가 실제 공시생이라고 밝혔다.

25일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KBS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제작 HB엔터테인먼트/이하 ‘사풀인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설인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5포족 공시생을 연기한다. 집안에서도 천덕꾸러기 둘째딸로 특히나 아빠 김영웅(박영규)의 미움을 산다고.

이에 설인아는 “친오빠가 공시생이다. 엄마가 구박하고 타박하는 것도 보고, 저도 오빠한테 많이 뭐라고 했었다. 극중에서는 아빠가 많이 미워하시는데 그러면 안되겠다 싶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가 청아라면 사람들한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별 말이 아니더라. ‘잘할 수 있어’ ‘잘할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따뜻한 한마디였다. 청아도 직접적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불쌍하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잘 봐달라”라고 설명했다.

김청아의 아빠 김영웅 역을 박영규는 “대본이 그러니까 구박을 하는거지만 왜 미워하는지 모르겠다. 저렇게 예쁘고 말도 품위있게 잘하지 않나”라고 설인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KBS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오는 28일 밤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