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폭주로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보금자리 주택담보대출 이자 납입일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겹치며 주택금융공사 인터넷뱅킹 이용이 한때 지연됐다.

사진=주금공 홈페이지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기자 수는 4만 7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가 폭주하다 보니 승인까지 대기시간이 1명당 최소 30분, 길게는 2~3시간까지 걸렸다.

이에 납입일을 맞추지 못해 연체이자 등을 부담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주택금융공사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경우 접속 IP주소를 찾아 납기일 안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나면 이자 연체 등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저리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지난 16일 이 상품을 출시, 홈페이지와 14개 은행창구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한편 총 20조원 한도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가운데 출시 9일째인 24일 기준 3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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