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숙이 최성재에게 당부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극본 이은주)에는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최광일(최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뒤늦게 최광일에게 건네받은 약이 무엇인지 깨달은 임미란(이상숙)은 괴로움이 몸부림쳤다. 채덕실(하시은)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앓아 누운 임미란에게 “엄마 사흘동안 한끼도 못 먹었어 이러다가 엄마까지 일 나겠어”라고 채근했다.

그러나 임미란은 “냅둬 이러다 죽게 나 같은 게 살아서 뭐해 죽어도 싸니까 그냥 냅둬”라고 말했다. 우선 진위를 파악해보고자 했던 임미란은 약국을 찾아 최광일이 준 약의 성분을 확인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부작용이 큰 약이라는 말에 임미란은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곧장 최광일을 말란 임미란은 ‘왜 그랬니 왜, 그냥 네 애비가 시켜서 그런거지’라고 속으로 말을 삼켰다. 임미란을 보기 괴로운 최광일은 “왜 절 보자고 하셨어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이에 임미란은 “제발 부탁인데 아버지처럼 살지마라 그럼 나중에 천벌 받아요”라고 당부했다.

애써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라고 모르는 척 하는 최광일의 모습에도 임미란은 “비록 아무것도 해준거 없는 죄많은 어미지만 그렇다고 자식이 잘못되는 걸 볼 수가 없어요”라며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원래 주인한테 모두 돌려주고 마음 편안히 살아요 아니면 나처럼 평생 괴로워하며 살게 될테니까”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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