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작가 신시라이의 정체가 일본인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일본에서 혐한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리는 작가 신시아 리를 집중 취재한 모습이 그려졌다.

신시아리는 지난 5년간 일본에서 한국인임을 내세워 한국을 비난해 무려 8억원을 벌어들인 인물이다. 2년 전까지 치과를 운영하던 그는 적어도 1년에 3~4권씩 혐한 서적을 내고 있었다.

이날 취재진은 신시아리의 정체 파악에 나섰다. 그의 블로그를 통해 구체관절 인형 마니아라는 사실을 알고 해당 스튜디오를 찾았다. 하지만 스튜디오 측은 한국인인 것 같지만 정체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후 취재진은 신시아리의 블로그 글을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필 작가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무리 일본어를 잘한다고 하지만 5년이라는 단시간에 17권, 적어도 1년에 3-4권을 외국어인 일본어로 쓰는게 가능하냐는 의문이 생긴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의 일본어 실력이 굉장히 좋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그러던 중 한 교수는 신시아리의 블로그에서 일본어와 유일하게 한국어로 글을 비교했다. 그는 "일본어 같은 경우는 띄어쓰기가 없다. 의미를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근데 이 두 글은 쉼표의 장소가 똑같다. 이 말은, 일본어를 먼저 쓰고 그 내용을 한국어로 옮긴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한 그는 특별한 날마다 신사참배를 하기도 했다. 한국인임에도 김연아가 아닌 아사다 마오를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일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웠다. 일본 우익평론가는 "일본인이라기엔 이상한 부분이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평면적인 것만 얘기한다. 하지만 한국의 일상을 너무 자세하게 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일본의 도움을 받고 한국인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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