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배종옥의 서로의 약점을 쥐고 1:1 끝장 대결에 돌입했다.

3일 방송된 MBN, 드라맥스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육정용/제작 삼화네트웍스) 시청률이 MBN 6.6%, 드라맥스 1.1%로 총 7.7%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허윤도(이장우)는 왕회장(전국환)의 죽음 이후 한제국(배종옥)이 MC 가문에서 쫓아낸 정집사(박현숙)가 전달한 모석희(임수향) 모친 살인사건 파일을 받았다. 이에 진범을 밝힐 수 있다는 생각에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파일에는 한제국, 모철희(정원중), 하영서(문희경), 모완수(이규한), 모완준(김진우) 뿐 아니라 임순(조경숙) 역시 용의선상에 올라 있었다. 대신 사건 당일의 CCTV가 없다며 한제국이 거짓을 기록한 부분을 발견, 검사 주형일(정호빈)과 그녀가 모종의 관계가 있을 것을 추론했다.

한제국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밝혀진 모완준을 내치려는 모철희를 마크하기 시작했다. 모완수를 내세우려는 모철희를 만류하며 ‘핑크 머니’ 시장에 진출해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 것. 마침 허윤도가 ‘성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모완준이 공식 석상에서 이같은 발언으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어 기업의 이미지가 상승했다.

한제국은 이 사건으로 허윤도를 신뢰하게 됐다. 그러나 허윤도는 뒤로 거짓판결을 내린 이동준(박기선)의 증언을 확보, 재심 청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또 주형일과 한제국이 함께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위협을 느낀 한제국은 허윤도에 대한 조사를 다시 진행했고 그가 임순의 아들 ‘박태호’라는 것을 밝혀냈다.

허윤도를 집무실로 불러들인 한제국은 “박태호!”라고 그를 호명해 도발했다. 하지만 허윤도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여유도 잠시, 갑자기 쳐 들어온 검사들이 허윤도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모석희가 15년 전 엄마의 살인을 묻어버렸던 검사 주형일을 만나 ‘추악한 과거’를 두고 협상, 주형일은 물론 한제국까지 흔들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매주 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