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경빈 군의 어머니 전인숙씨가 국가를 잃었다고 말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3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사망한 故 임경빈 군의 어머니 전인숙씨가 인터뷰를 가졌다.

임경빈 군은 해상에서 구조된 뒤 응급 이송 헬기에 올라타지 못하고 4시간이 넘게 다섯 척의 해경 경비정을 갈아탔다. 헬기는 해경청장 등 간부들만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임경빈 군은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했다.

전인숙씨는 ‘아직도 세월호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진상규명을 외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어 ‘2014년 4월 16일 이후 국가란?’이란 질문엔 “국가는, 제 심정으로는 부재중이다. 아이를 데리고 살 수 있을까. 아무 목소리 안 내고 내가 받을 수 있는 거 받을 수 있을 때가 국가라고 생각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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