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의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9월 30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인물이라고 지목되어 온 유흥업계 종사자 ‘정마담’, 재력가 A씨 등 관련자들도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과 9월 서울 한 고급식당가에서 외국인 재력가 A씨를 만나는 자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 A씨가 유흥업소 여성 10여명과 함께 해외여행을 할 때도 양현석 전 대표가 성매매를 알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경찰에 이어 검찰은 2014년 금융 거래 내용과 통신 내역, 외국인 재력가와의 자리에 동석한 여성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살폈다. 그러나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이 인정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결국 양현석 전 대표 등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관련자 조사 등 보강 수사를 거쳐 경찰의 결론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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