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수(개그맨+가수)가 대세이고, 유재석, 김영철, 강호동 등도 다 트로트 곡으로 흥을 돋우며 끼를 발산했다. 하지만 마흔파이브는 '밴드'다.
"남자들은 다들 밴드에 대한 로망이 있다. 30대 중반부터 기타를 연주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실제 우리 아버지도 65세의 연세에도 밴드를 하고 계신다. 다들 하나씩 악기는 연주할 줄 알더라."(박성광)
"다들 마흔살이 되면 뭔가 도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누구는 언어라던지, 내 주위에도 직장인 친구들도 첼로 배우는 애들도 있다. 저도 마흔파이브 전에 (아파트)단지 안에 피아노 학원에서 콩쿠르 나갈 준비를 했다. 근데 박성광이 체르니 40까지 쳤다고 하더라. 그래서 건반을 담당하게 됐다."
박영진은 박자 감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가 맡은 악기는 '드럼'이다. "박자감이 아예 없었다. 근데 우리 선생님이 드럼이다. 정말 인간 승리하고 있다. 연습양이 가장 많다. 우리가 많이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밴드로서의 마흔파이브는 언제 쯤 볼 수 있을까. "무대도 하고 음반 준비하다보니... 실제 밴드를 준비해보니 1년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합주도 해야하고 많은 분들이 실력도 안되는데 가수한다고 설친다고도 하신다. 밴드는 더욱 더 신중해야한다. 제 생각에는 밴드는 더 많이 연습해야한다 생각한다. 새해가 되면 대중이 이해할만큼 됐을 때 보여드리고 싶다."
마흔파이브는 "최대한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설프지 않기 위해서는 완벽하게 됐을 때 보여드리고 싶어서 지금 열심히 연습중에 있다. 밴드 음악을 하기 전에 다른 음악으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밴드 전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면 유산슬(유재석), 김영철 등 개가수들과 콜라보나 함께 공연을 할 가능성도 있는걸까. 실제 김원효는 최근 라디오에서 선배가수 유산슬에 콜라보를 제안하기도 했다.
리더 허경환은 "흐름을 잘 탄 것 같다. 우리 앞에는 김영철, 유재석이 있다. 저는 설렌다. 이 세 팀이 같이 해서 경쟁구도가 되고, 함께 이슈가 될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분들은 외로울 수 있으니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우리가 잘되야 한다. 그분들을(라이벌로) 체크할 시간이 없다. 춤 연습도 바쁘다. 우리만의 공연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영진은 마흔파이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한 바. 실제 '마흔'이라는 특성도 활용해서 방송국에 제안서도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고, '몸짱 프로젝트' 등도 기획에 있다.
김원효는 "댓글이나 평을 봤을 때 우리 타겟층은 3-40대다. 같이 공감해주고 우리 노래 듣고 "해 보고싶다" "옛날 생각난다"는 분들이 많이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우리만의 방송이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제안서도 만들어 방송국에 갔지만 많이 까였다. 16장 분량의 기획안을 만들었지만 아직 되게 없다"고 비화를 전했다.
허경환은 "내년 초에는 몸짱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우리가 실제 프로젝트를 하면 힘든 모습을 보면서도 도전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그맨들도 몸을 많이 만들긴 하지만 이슈 차원이 아니라 보는 3-40대 후반 초중반에 일깨워주고자 하는 의미다. 다섯명이라 변수도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광은 "우리는 일반적인 한국의 남성 대중 사이즈를 다 가지고 있다. 다섯명이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20살의 열정보다는 40대가 더 힘든 과정 속에서 몸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드리면서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팬클럽명도 이미 만들어 팬들과 함께 봉사를 통한 공연도 계획 중에 있다. "팬클럽명은 '마미'다. 방탄소년단이 상을 타고 '아미'외치는게 그렇게 멋있더라. '마흔파이브 좋아하는 것은 내 '마미'야'라는 의미다. 모두 준비 돼 있다. 가입만 해주시면 된다."
박영진은 "지속적으로 공연 아이디어를 내고있다. 공연을 꼭 할 것이다. 음반도 내년에는 무조건 밴드로 나올 것이다. 각자 곡이 좀 있다. 4곡 정도 있고, 개그는 금방 짠다. 7곡 정도 마련해서 공연과 사회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사진=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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