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2020년 취업 운세를 볼 계획이거나 이미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취업포털 커리어가 2019년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구직자 332명을 대상으로 ‘2020년 취업 운세’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4%가 ‘2020년 취업을 위해 점 또는 운세를 보았거나 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볼 계획이다’라는 의견이 58.4%였고 ‘이미 보았다’는 답변은 6.9%였다. 이들에게 ‘점 또는 운세를 보는(보려는) 이유’에 대해 묻자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얻고 싶어서(33.3%, 복수 응답 가능)’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20년 취업 전망이 막연하고 답답해서(28.9%)’ ‘진로 변경 등 중요한 결정에 앞서 참고하기 위해서(17.2%)’ ‘재미삼아서(16.5%)’ ‘취업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어서(4%)’ 순이었다.

구직자 절반은 ‘점 또는 운세의 좋은 부분만 믿는다(49.4%)’고 답한 가운데 ‘전혀 믿지 않는다’ 22.3%, ‘절반 정도 믿는다’ 19.9%, ‘나쁜 부분만 믿는다’ 5.4%, ‘100% 믿는다’ 3%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점 또는 운세를 보는 것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지나치게 믿지만 않는다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어느 정도는 괜찮다(39.5%)’고 답했다. 이어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점을 보는 것은 좋다’는 의견이 33.1%였고, ‘노력하지 않고 운세 탓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에 기대는 것은 좋지 않다’는 답변은 27.4%였다.

한편 ‘2019년에 취업을 위해 점 또는 운세를 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 62.4%, ‘있다’ 37.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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