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2일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이 철회된 바 있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천안시청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겠다”며 “죽을 각오로, 자랑스러운 천안의 아들답게 뛰고 또 뛰겠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란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받은데 대해서는 “효를 위한 부하의 보직 청탁으로 부끄럽지 않다”라며 “금품을 수수하거나 대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하의 절박한 고충을 들어준 것인데, 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공관병 갑질 사건에 대해서는 군과 검찰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점을 가리켜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전자팔찌를 채워 인신을 구속했다' 등의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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