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안재현과 파경 소식 후 심경소감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구혜선과의 인터뷰가 진행, 근황을 전했다.

구혜선은 최근 근황으로 "그림 그렸다. 4월에 전시 준비했다. 전보다 색깔이 더 많이 들어가고 마음이 희망적으로 변했다. 워낙 화를 냈었어서"라고 답했다.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묻자 "주변에서 많이 걱정했다. 근데 어찌 됐건 개인 가정사를, 의지할 데가 없어서 대중들에 의지를 많이 했다. 그게 너무 유치하고 부끄러웠다. 피로감 드려서 죄송하다. 오해가 있었으면 풀리기를 원했다.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냐"고 덧붙였다.

SNS에 안재현과의 파경 사실을 전한 이유로는 "안재현과 같은 소속사였다. 그게 되게 난감했다. 남편이 오래 일을 하던 사람들의 소속사다. 말할 데가 달리 없었다.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적인 가정사인데 이런 걸 드러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권태기 과정이 없었다. 장난을 조금 오래 치려는 느낌이었다. 장난을 왜 이렇게 진지하게 치지 생각했다. 그만큼 믿었다.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 많이 화가 났다. 마음이 끝난다고 사람을 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너무 많이 써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너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