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에서 악플러들과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악플 고통을 받고 있는 가수 길건이 출연해 '악플 고통'을 호소, 악플러들에 전화 연결을 시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악플 추적 전문업체를 찾아갔다. 업체 관계자는 故구하라에 성희롱 발언을 담은 악성 댓글을 보고 악플러 A씨에 전화를 걸었다.

악플러는 "제 전화번호는 어떻게 아셨냐. 그거 불법 아니냐"고 물었다. 합법이라고 하자 악플러는 오히려 전화를 끊어버렸다.

또 故 구하라에 성희롱 악플을 작성한 악플러에 전화를 걸었다. 악플러 B씨는 "제가 그런 게시물을 쓴 기억이 없다. 뭐 별로 이상한 것도 아닌거 같은데 삭제하면 되는 것 아니냐. 이게 무슨 여자들 나체도 아니고.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삭제했다"며 자신은 내일 모레면 70인데 관심 없다고 했다. 그럼 악플을왜 올렸냐고 하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설리 관련 악플러 "기억은 잘 안나는데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해당 악플러는 모 고등학교 교사로 파악됐다. 악플 추적 전문가는 "실제 많이 올리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수백개 올리기 때문에 기억을 못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