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수많은 논란을 일으킴과 동시에 찬사를 받았던 작품 '페인티드 버드'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영화 '페인티드 버드' 포스터

'페인티드 버드'는 세계 2차대전 시기, 동유럽 유대인 소년의 수난기를 강렬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혐오와 적대가 넘쳐나던 시기, 유대인 소년의 고난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의 티저 예고편이 CGV 아트하우스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페인티드 버드'는 2019년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최초 공개되며 와킨 피닉스의 '조커'와 폴란스키 감독의 '나는 고발한다'와 함께 가장 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페트르 코틀라르가 소년 역할로 캐스팅됐고, 유명 배우 하비 케이틀과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힘을 더해 10년이 넘는 제작 기간 끝에 완성돼 큰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영상의 시작과 동시에 소년이 철길을 걷고, 총을 든 나치 대원이 뒤따라 보는 이들을 긴장시키며 단숨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어 피아노를 치고 있는 소년의 모습과 그 피아노 음에 맞춰 계속해서 소년을 포위하는 듯한 사람들이 등장해 압박감을 고조시킨다. 

사진=영화 '페인티드 버드' 예고편 캡처

이어 '페인티드 버드'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작품임을 알려 3월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을 예고한다.

이후 소년이 도망치고 달려가는 이미지들이 연이어 나온 후 막다른 길 표시가 나오고 나치 대원이 장전 후 잠시 멈춘 채로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곧이어 총성과 함께 암전이 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끝난다. 

한편 국내 관객들에게 한 번 보면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강렬한 메시지로 오랫동안 여운을 남길 마스터피스 '페인티드 버드'는 3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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