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자 구청 홈페이지가 한때 서버 다운됐다.

사진=도봉구청 SNS 캡처

4일 도봉구청은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통해 구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도봉구내 첫 확진자는 82년생 남성 A씨로 창2동에 거주하며, 성동구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는 2월 27일 직장동료 B씨의 확진 소식을 접한 날부터 자택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고 간간히 외출했다.

27일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1차 방문해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 햄버거가게를 드라이빙 스루해 이용한 후 자택으로 갔다. 자택 근처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마트를 방문했으며 이후 다음날까지 집에서 머물렀다.

28일에는 마스크 착용하고 자동차공업사를 방문한 뒤 귀가했으며 도봉구보건소에서 A씨에게 검사결과 음성 판정받았다고 통보했다. 이후 마스크 착용한 채 편의점 방문했다.

29일 자차로 도봉구 보건소를 2차 방문해 두통 및 발열치료제를 처방받고 약국을 방문했다. 이때도 마스크는 착용한 상태였다. 3월 1일 자택에서 보건소 구급차로 병원에 가 1, 2차 검사 모두 양성판정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됐으며 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통보를 받고 국가지정관리병상으로 입원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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