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자신의 아버지 김명수의 뻔뻔한 태도에 결국 폭발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구재명(김명수)과 캐리(최명길)의 대화를 엿들은 구해준(김흥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캐리를 찾아왔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해준은 "정말 들어줄 수가 없네요. 대체 어디까지 해야 만족하겠어요. 제발 그만 좀 하세요"라고 버럭했다.

재명은 "네가 뭔가 오해를 한 모양인데"라고 변명하려 했지만 해준은 "30년전에 제 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서 그걸로 저희 어머니를 협박해요?"라고 분노했다.

이어 "내 아버지를 죽인 그 손으로 날 키우셨죠. 날 키워준 사람이 내 아버지를 죽인 원수였다니. 원수 손에서 자란 내 심정 짐작은 하세요?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내 심정 짐작은 하시냐고요. 사죄하고 용서를 빌지는 못할망정 어머니 찾아와요? 마음 같아선 나도 당신처럼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재명은 "은혜 반 원수 반"이라고 뻔뻔하게 굴자 해준은 "다신 엄마 찾아오지 마세요. 한번 더 어머니 찾아와서 협박하는 날엔 저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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