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에 586명이 추가되면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테헤란=연합뉴스)

4일 정오 (현지시간)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586명(전날 대비 25% 증가) 더 늘어 모두 2922명이 됐다. 사망자는 15명으로 증가, 지금까지 92명이 숨지며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앞서 이란에서는 지난달 19일 첫 확진,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 2주만에 확진자는 3000명,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하며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수도 테헤란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완치자도 552명으로 집계,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라크에서 4일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나왔다. 이라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 주에서 70대 노인 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이라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의 대다수는 이란을 다녀왔거나 이들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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