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세일전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세일전자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공단은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전용 국가산업단지로 현재 700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달 30일에도 남동공단 내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큰불이나 3명이 다치고 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공장 방문객으로부터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2시간 5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공장 안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6명은 긴급 대피해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남동공단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장과 가연성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적지 않아 화재위험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세일전자는 공장 내 저장소 4곳에 위험물질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화재 초기 유독가스가 대거 발생하며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소방당국은 공장 4층 내 패널 구조로 된 검사실 천장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 조사에 나섰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