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젊고 개성 넘치며 쿨한 분위기의 남성패션이 인기다. 스트리트 무드로 재해석된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의 신제품부터 남자 셀럽들의 캐주얼한 리얼웨이룩까지 신선해진 2019년 남자 패션 트렌드를 체크해 보자.

 

◆ 스트리트 패션X하이엔드 감성

지난해 9월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XXX 컬렉션’ 출시로 화제를 모았던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의 기술력과 스트리트 패션의 이색적인 조화를 선보였다.

사진=에르메네질도 제냐 제공

독특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체사레’ 스니커즈는 초경량 고무 솔과 매시 소재의 천, 가죽 등 다양한 텍스처가 어우러져 스포티하고 쿨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특히 고객의 취향대로 스니커즈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 체사레’ 커스터마이즈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로고, 매시 소재 부분, 가죽 장식 등을 다양한 팬톤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는데다 이니셜을 새길 수 있어 소장 가치와 특별함을 더한다.

 

◆ 포멀한 룩도 한층 캐주얼하게

최근 포멀한 룩에 캐주얼한 액세서리를 더해 밸런스를 맞추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배우 지수와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펜디 2019 F/W 남성 컬렉션'에 참석한 지수는 시크한 슈트 룩에서 살짝 벗어나 여유로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컬렉션에 등장한 수트에 시어 셔츠를 착용했고, 양말 위에 샌들을 신는 믹스앤매치를 시도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프런트로 패션을 선보였다.

사진=펜디 제공, MBC '언더나인틴' 방송 캡처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은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을 때 세련된 올블랙 스타일링을 뽐냈다. 블랙 컬러 코트는 릭오웬스 제품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가 특징이다. 여기에 릭오웬스의 배색 스티치 포인트 스웻셔츠와 카고 조거 팬츠를 매치해 스트리트 무드를 가미했다.

 

◆ 시계업계의 ‘블루’ 사랑

시계업계에서는 몇 해 전부터 쿨한 분위기와 함께 강인한 존재감과 신뢰감을 선사하는 블루 컬러를 ‘제2의 블랙’이라 부르며 주목하고 있다. 올해 역시 블루 컬러의 인기는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에서는 다양한 블루 워치가 등장했다.

사진=예거 르쿨트르 제공

그중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마스터 울트라 씬’ 컬렉션에 예술적인 수공예 기술을 접목한 ‘마스터 울트라 씬 에나멜’ 컬렉션을 공개했다. 새로운 컬렉션의 주요 특징은 블루 에나멜 다이얼로, 기요셰와 에나멜링 기법으로 완성해 각도에 따라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빛을 발한다. 특히 100점 한정 생산된 ‘마스터 울트라 씬 문 에나멜’은 블루 에나멜 다이얼과 6시 방향의 문 페이즈 인디케이터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에는 유서 깊은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978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 클래식과 캐주얼의 편안한 동거 '데님 아우터’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핸드 테일러링과 시대를 아우르는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리오니가 선보인 데님 아우터는 클래식함을 유지하면서도 캐주얼한 무드를 더해 완벽한 댄디룩을 완성한다.

사진=브리오니 제공

고급스러운 딥블루 컬러로 어떤 룩에도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시켜줄 뿐만 아니라 스티치 디테일 포인트로 활동성과 경쾌함을 살렸다. 특히 셔츠나 니트 등 이너의 매치에 따라 데이웨어는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스타일과 편안한 착용감까지 두루 갖춘 점이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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