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대동법을 시행한다.

사진=tvN '왕이된남자' 캡처

4일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여진구)이 왕으로서 모습을 서서히 갖추며 대동법 시행까지 강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소신료들 앞에서 하선은 “내 선혜청을 만들고 대동법 시행을 앞당길 생각이오, 어떻게 생각하시오”라고 물었다. 이에 신료들 중에서는 “전하의 하교를 따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소신도 전하의 뜻을 따르겠습니다”라고 긍정하는 편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대신들도 많았다.

“대동법 시행은 이미 한 차례 실패를 겪었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함이 옳습니다” “공판의 말이 맞습니다. 이런 시국에 대동법까지 시행하면 지주들의 반발이 클 것입니다”라고 하선의 의견에 반대했다.

그러나 하선은 이러한 신료들의 반응에 분노하며 “땅 열 마지기를 가진 이에게 열 섬을 받고 땅 하나를 가진 이에게 한 섬을 받는게 뭐가 문제요, 가진 만큼 세를 내게 한다. 이게 나의 뜻이요”라며 “왕실과 종신들 또한 예외는 없을 것이요”라고 명했다.

이에 신료들이 반발하자 하선은 “어금으로 내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없네”라며 “내가 말했으니 이제 그것이 법일세”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는 도승지 이규(김상경)이 하선에게 했던 말로, 하선이 이를 기억해 역으로 활용한 것. 이처럼 하선은 점점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는 왕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