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GOT7)의 재범과 유겸이 새 유닛 Jus2로 뭉쳤다. "음악 취향이 같다"는 이들은 첫 미니앨범 'FOCUS(포커스)'에 6가지 감각을 담아 '센스'있는 음악을 선보였다.

재범(JB)과 유겸은 지난 5일 Jus2의 첫 미니앨범 'FOCUS'을 공개했다. 메인보컬과 메인댄서의 신선한 조합은 '감각'이라는 앨범 주제로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두 사람은 타이틀곡 'FOCUS ON ME'는 물론 'DRUNK ON YOU', 'TOUCH', 'SENSES', 'LOVE TALK', 'LONG BLACK' 등 총 6트랙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재범은 "새로운 유닛으로 처음 선보이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 하고자 하는 것을 많이 담은 앨범이다.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겸 역시 "하고자 하는 주제나 음악 스타일도 그렇고 갓세븐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을 담았다. 앨범, 안무 색깔도 갓세븐과 다르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다음은 저스투의 일문일답이다.

Q. 첫 유닛 앨범에 어떤 색깔의 음악을 담았나

A. (재범) 주제가 감각이다. 그걸 중점으로 앨범에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타이틀 '포커스 온 미'는 '시각'으로 나를 바라봐달라는 의미다. '드렁크 온 유'는 후각, '터치'는 촉각, '센시스'는 여섯 번째 감각, '러브 토크'는 청각, '롱블랙'은 '미각'이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감각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최대한 무드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너무 통통튀거나 아예 밝은 어쿠스틱이 나오면 너무 이 앨범 안에서는 이질감이 들 것 같아서 분위기를 맞춰가면서 작업했다.

Q. 타이틀곡 '포커스 온 미'는 유겸이 작사에 참여했다. 부담감은 없었나.

A. (유겸) 타이틀곡을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이 아니었다. 하루 안에 곡을 만드는 '송 캠프'를 하면서 만들게 됐다. 그 중 '포커스 온미'가 제일 반응이 좋았다. 타이틀이 될지 몰랐다. 박진영 피디님이 '이거 애들이 쓴게 맞냐'고 하실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A&R 팀과 공유하고 타이틀로 확정이 됐다.

부담보다는 재밌게 작업했었다. 막상 타이틀곡으로 결정되니 걱정은 조금 되지만 설레기도 했다. 저희가 안무부터 스타일링은 물론, 작사, 작곡까지도 참여하고 의견을 많이 냈다. 팬들이나 대중의 반응이 궁금하다. 훅 부분에 박진영 피디님이 추가해주신 것이 있다. 만족한다. 

(재범) 그 부분에 추가하기 위해 나도 많이 보내봤었다. 5~6개 작업해서 보냈는데 박진영 피디님께 제일 좋았다.

Q. 팀명 'Jus2'와 조합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A. (재범) 알앤비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같다. 처음에 팀명을 생각을 안하고 좋아하는 음악만 생각했다. 나중에 '저스투' 라는 이름을 듣고 나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 새로운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것 같아 고민해보자고 했는데 '저스투' 의미도 좋고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더라.

(유겸) 많이 찾다가 JBYG(재범유겸) 이런 것도 있었다. 제이비 와이지 프로젝트로 'JYP'도 있었다. 그런 것들을 보다가 박진영 피디님도 '저스투'가 제일 괜찮다고 하셨다. 음악적으로도 두 가지의 매력이라고 해서 짓게 됐다.

(유겸) 월드투어 때 갓세븐은 서로 유닛 무대를 많이 했는데 저희 둘만 없었다. 기회가 되면 하자 했는데 '춤멤'이고 퍼포먼스가 강하니 재밌겠다고 해주셔서 저희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근데 콘서트 유닛이 아니라 아예 앨범을 내게 됐다.

Q. 앨범 작업 하면서 서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는지

A. (유겸) 워낙 오래 알기도 했고 이전에도 작업을 같이 한적이 있다. 가사를 직접 쓰는 것을 보면서 형이 잘 이끌어주는게 너무 신기했다. 형이 작업하는 모습이 잘 한다 생각했다.

(재범) 유겸이는 '본능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다. 머릿속에 생각나는게 있으면 바로 말하는 타입이다. 저같은 경우는 고민하고 수정하면서 내뱉는데 유겸이는 바로 콤팩트하게 하는 걸 보면서 본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좀 뭔가 새로웠다.

음식 취향은 안 맞는다. 유겸이는 서양식파다. 저는 한식파다. 같이 작업하다보면 저녁을 같이 먹게 된다. 덕분에 느끼한 것을 많이 먹었다.(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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