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양을 정미애가 꺾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경쟁자를 지목해 1:1 대결을 펼치는 '데스매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양은 나훈아의 '잡초'로 정미애는 유지나 '쓰리랑'으로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정미애가 김양과 한 표 차이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조영수는 "김양은 노래 선곡을 잘못한 것 같다. 이 노래는 구슬픔보다는 재밌는 노래다. 그 와중에 실수를 해서 그런것들을 세심게 살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장윤정은 "정미애는 기교를 여기저기 넣느라 산만해보였다. 근데 긴장 많이 했는데도 밝은 표정으로 엄청 용기를 낸 것 같다. 의욕이 보여서 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반면 김양에게는 "김양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아무것도 못 잡은 것 같다. 후렴에서 다 터뜨렸어야 한다. 2절에서도 그 부분이 무너졌다. 조금 속상했다. 대신 불러주고 싶을 정도였다"고 평했다.

1표 차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정미애는 "감사드린다. 안 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난다. '미스트롯' 출연하고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되서 무리한 도전이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도전했다. 연습도 많이 못했다. 애 셋 보느라. 이렇게 좋은 결과 얻고 가게 됐다. 남편이 집에서 아이를 보고 있는데 떳떳하게 갈 수 있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은 김양에 "첫 회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다. 그게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다. 독이 든 성배를 마신 것이 아닌가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