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상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7일 상해 혐의로 양호석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호석은 지난달 23일 새벽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차오름을 폭행해 안와골절, 코뼈 함몰 등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병원에서 차오름에 대해 1차 조사를 한 후 지난달 26일 2차로 소환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양호석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양호석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차오름은 자신의 SNS에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 이런 결정(고소)을 내렸다"며 "제가 맞을 만한 짓 해서 맞았다고 하고 인테리어에서 뒷돈 돌렸다 하는데 절대 그런 일 없었다"고 양호석에 폭행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처음엔 반박했던 양호석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동생한테 큰 상처를입힌 제 잘못이기에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없고 조용히 사죄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며 법의 처벌을 달게 받을 것이며 사죄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의 글을 게재했다.

마지막으로 양호석은 "진심으로 미안하다 동생아 형을 용서하지마라. 형이 달게 처벌 받을게"라고 덧붙였다.

사진=양호석, 차오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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