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버스 파업과 관련해 "주 52시간제 도입제는 충분한 계도기간을 줘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정부 2년 특집대담 KBS '대통령에게 듣는다'에 출연했다.

앞서 이날 경기도 15개 버스업체는 주 52시간제 도입과 준공영제에 따른 임금조정문제를 두고 노조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8개 업체가 15일 파업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주52시간 근로제 문제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미리 대비책을 세워나가고 충분한 계도기간을 줘서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주52시간 근로제 같은 경우도 300인 이상 기업에게 시행되고 있는데 작년말까지 95%가 시행에 들어가 거의 안착이 됐다"며 "과거 주5일제가 잘 안착한 것처럼 주52시간제도 정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특례에서 버스도 제외되게 되어서 주52시간제를 준수하게 되어있는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공영제 혹은 준공영제를 통해 주52시간제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며 "경기도 시외버스의 경우 주52시간제가 안되었는데 이게 시행되면 새로운 버스기사 채용이 필요하고 요금 인상이 필요해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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