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윤시윤에게 녹두꽃이 만개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극본 정현민)에는 전봉준(최무성)에게 용기를 주는 백이강(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전봉준은 녹두꽃을 바라보며 “꽃이 채 피지 않았구나”라고 말했다. 백이강은 “아직 때가 아니니까요 세상에 이치란 이치는 다 꿰고 앉은 분이 녹두꽃 피는 때도 모른대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봉준은 “나는 헛똑똑이니까 그 씨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또 그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 이 두메에서 저 산골로, 저 골짜기에서 이 개울가로 그렇게 피고 피어서 온통 녹두꽃으로 흐드러진 그런 날에 한 줌의 거름으로 죽고자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시름에 빠진 전봉준의 얼굴빛에 백이강은 “꽃망울은 틔었으니 곧 만개할 것입니다 관찰사랑 화해하시죠”라고 제안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오늘 동생을 만났습니다 못 본 사이에 변해버렸는데 그 놈이 눈으로 나한테 말합디다 이제 제발 그만하고 싶다고요”라고 털어놨다.

전봉준은 “이유 한번 솔직해서 좋구나 동생을 살리고 싶다”라고 웃어보였고, 백이강은 “살려서 꼭 보여주려고요 녹두꽃이 만개한 세상을 말이여라”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