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이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이른바 ‘로또분양’이라고 부르는 청약이 사실상 시세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BC

위례신도시는 최근 강남에 가장 가까운 지리적 요건 덕분에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분양 시작된 공공택지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 중 한곳은 무려 77대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고. ‘PD수첩’ 취재진은 이곳에서 청약에 당첨된 주인공을 만났다. 다섯 아이의 엄마라는 ‘로또분양’ 당첨자는 계속해서 널뛰는 집값 덕분에 그간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집값은 오르는데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아파트 경쟁 치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

하지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최승섭 부장은 일부 청약이 언론 보도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금액에 나오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는 로또라고 말하겠지만 이건 결코 로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근 과천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 분양가가 눈길을 끌었다. 모델하우스에서 분양을 받으려고 온 사람은 평당 2천 3~4백만원에 나오면 어쩌겠냐는 말에 “너무 비싸지”라고 말했다. 또 분양가가 너무 올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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