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이 거짓 고백을 했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는 이수진(김하늘)을 알아봤지만 놓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거짓 고백을 하는 권도훈(감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이수진은 권도훈이 첫사랑에 대해 고백하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간 권도훈의 사랑이 짜게 식어버렸다고 믿고 있었지만, 타인인 줄 아는 ‘최유정’에게 털어놓는 그의 마음이 여전히 자신을 향한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

서울에 도착한 이수진은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 황급히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고장난 권도훈의 차 안전벨트를 자연스럽게 풀었고, 권도훈은 이 모습에서 그동안 자신이 놓친 최유정의 특징을 발견했다.

결국 이수진의 코 분장에도 권도훈이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린 것. 이수진은 다가오는 권도훈을 와락 끌어안으며 “미안해요 사실 내가”라고 고백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가 날로 심해지는 상황에 더 이상 이수진에게 여지를 두면 안된다고 생각한 권도훈은 “사실 어제 거짓말을 했어요 용기가 안 났거든요 유정씨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에요 사랑합니다 최유정씨”라고 거짓고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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