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데이식스(DAY6). 데이식스는 JYP의 첫 밴드로서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들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성장해왔다. 홍대 라이브홀에서 콘서트를 하던 데이식스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의 월드투어까지 무대를 넓히며 그야말로 올바른 성장의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데이식스는 15일 오후 6시 미니 5집 'The Book of Us : Gravity'을 발매,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벅스, 네이버 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후 16일 오후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러시아 등 해외 1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인연의 시작점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을 청량한 사운드로 담아냈다. 친근한 코드 진행과 강력한 록사운드는 듣고 있으면 절로 어깨가 들썩들썩해지는 '흥' 유발송이다. 영케이가 작사, 성진과 jae(제형), 원필, 영케이가 작곡에 참여했다. 

매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막내 도운을 제외한 멤버들이 참여하며 '데이식스'만의 색을 만들어가며 '성장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데이식스. 이들은 매 앨범마다 색다른 음악과 가사로 청춘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사진=jae(제형), 영케이)

신곡 '한 페이가 될 수 있게'에 대해 성진은 "처음 이 곡을 가믹스 했을 때 타이틀곡 느낌이었다. 청량한 느낌으로 여름이랑 잘 어울렸다"고 했다. 반면 제형은 타이틀곡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단다. 그는 "개인적으로 예상밖이었는데 들으면 들을 수록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제형을 제외한 멤버들은 개인적인 TOP3안에 해당 곡을 모두 넣었다. 그렇다면 박진영은 어떤 평을 내놨을까. 성진은 "역대급이었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이번 데이식스 앨범 자체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심지어 뮤직비디오부터 재킷, 의상까지 하나하나 관여했단다. 원필은 "너희들 되게 잘하고 있으니까 변치말고 잘하면 분명 다들 알게 될 것이라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모든 수록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며 '자체 제작'의 아이콘이 됐다. 성진은 "곡 작업을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썼던 멜로디나 가사 부분은 저희가 극복해 나가야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통해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 영케이는 "2017년 '에브리데이 프로젝트'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빨리 쓰는 멤버의 가사로 정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사진=성진, 원필, 도운)

이번 신곡은 영케이가 작가를 맡았다. 특히 영케이는 모든 수록곡에 작사가로 가장 이름이 많이 올라있기도 하다. 성진은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는 "아이디어를 더하기도 하지만 써 본 사람이 잘 쓴다고 정리하는 부분은 남다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데이식스의 노래는 감성뿐만 아니라 공감 가는 가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케이는 좋은 노랫말의 조건으로 "허세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데뷔 초반에는 지금과는 작사 스타일이 많이 달랐다. 욕심이 과하거나 마음에 있지 않은 표현을 더 과장되게 멋있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게 다가오더라. 내가 가진 감정을 최대한 상대방이 잘 알아듣게 하는게 좋은 노랫말이라 생각한다." 

그는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꼬집으며 "제일 좋아하는 단어다. 전에 똑같이 썻던 문장이 나오기도 해서 작업하기 전에 썼던 가사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안 쓰려고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느끼는 바를 어떻게 전달할까를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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