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지도부가 예배보다 중요한 건 방역이라고 단언했다.

사진=KBS 뉴스 유튜브 채널 캡처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 앞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장을 떠난 뒤 총회 내무부장은 “질본에서 신천지 성도 명단을 요청했다. 교육생은 성도가 아니다”며 교육생이 처음 명단에 빠진 거라고 했다. 이후 교육생이 질본 요청으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총회 해외선교부장은 “이번 일이 발생해 사죄 말씀 드린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민들도 이걸 보고 계실거라고 생각한다. 정부와 함께 하나가 돼 이 일을 극복하는 걸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는 방역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저희 시스템보다 더 중요하다”며 “신천지가 세워진 이후로 모든 교회 예배 중단은 처음이다. 모든 명단과 장소를 제공, 공개하는 것도 처음이다. 저희한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지도부 입장에서는 성도분들의 마음, 오해로 인한 핍박을 감내하려고 했다. 그럼에도 방역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외선교부장은 “지금 이후로도 정부에 협조할 것이다. 저희 1900여곳 부동산 모두 폐쇄됐다. 그래도 방역 당국에서 요청하는 것 모두 도와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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