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대해 대답을 피했다.

사진=KBS 뉴스 유튜브 채널 캡처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 앞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번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에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이런 일을 급하게 막다보니 이렇게 됐다. 우리도 도와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게 됐다. 사람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마귀’ 발언과 검사에 대해 “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받은 것뿐이다. 음성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며 “매년 10월이 되면 제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 음성인지 나는 모른다. 그런 줄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질문을 그만 받으려고 하자 기자회견을 찾은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 일반인들은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는 “제가 17일날 왔는데 가만 있을 수 없으니 왔다갔다 했다”며 17일날 뭐 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이 소리지르자 “우리는 성인이다. 이렇게 난장판을 벌이면 안 된다”고 소리 질렀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도 수를 병원에서 달라고 하는데 제가 이야기하겠다”고 했지만 사회자와 관계자들이 따로 이야기하겠다고 만류했다. 이어 이만희 총회장은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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