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컴바인이 자사 검색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년 상반기에 연차 내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발표했다. 2019년에 이색적인 곳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중국 칭다오와 샤먼, 좀 더 멀리 떠나고 싶다면 동유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카이저 빌라, 바트 이슬 - 오스트리아 관광청 출처)

2019년 2월 2일부터 10일 사이 체크인 기준으로 집계한 호텔스컴바인 검색량 순위에 따르면 내년 설 연휴에는 바르셀로나(5위)와 마드리드(8위), 칭다오(7위)가 새로 주목 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내년 설은 이틀 휴가를 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어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로마와 피렌체(공동 9위) 등 서유럽 도시들의 순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일본, 베트남, 괌 등 온난한 지역으로의 단거리 여행이 주를 이루었던 올해와 비교되는 결과다. 최근 국내 대형항공사가 직항 노선을 신규 개설하면서 스케줄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순위 진입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호텔 골데네스 쉬프, 바트 이슬)

중국 도시들의 급부상도 눈에 띈다. 칭다오는 2018년 설 연휴 검색순위가 61위였으나 2019년 7위로 급상승했다. 최근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등장하고 한중 관계개선에 힘입어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칭다오는 2시간이 넘지 않는 비행시간과 저렴한 항공권으로 부담 없이 맥주 여행을 떠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상하이도 6위를 기록했다.

설 연휴에 휴가를 즐길 수 없다면 5~6월의 휴일을 기대해도 좋다. 어린이날과 현충일이 있는 2019년 5,~6월에는 동유럽 또는 중국 샤먼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추천한다.

호텔스컴바인 검색데이터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오스트리아 바트 이슐 등 동유럽 4개 도시가 5~6월 해외 인기 여행지 상위 15위에 포함되며 최근의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이비스 스타일 XM 중산 호텔, 샤먼)

중세 유럽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동유럽은 타 유럽 지역 대비 저렴한 물가, 안전한 치안, 서유럽과 가까운 거리 등으로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조용히 중세의 낭만을 느끼며 거닐어보고 싶다면 다양한 문화유산으로 가득한 동유럽을 추천한다.

5~6월에도 중국의 소도시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동부의 항구 도시 샤먼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중국 속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는 샤먼은 산해진미가 가득한 미식 도시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성비 좋은 호텔이 여럿 위치한 이곳은 비행시간도 짧아 부담 없는 여행지를 찾고 있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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