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범 장영자가 다시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 행각을 벌인 장영자가 또 다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영자는 올해 1월 검찰에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장영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에 구속된 이유는 2015년 1월 교도소에서 출소해 남편 故이철희씨 명의 재산으로 재단을 만들려고 사기를 쳐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자는 1983년 어음 사기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형을 5년 남겨둔 1992년 가석방됐다. 출소 1년 10개월 만인 1994년 140억원 규모 차용 사기 사건으로 4년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1998년 광복절 특사로 다시 풀려났지만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2015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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