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트렌드 키워드로 ‘카멜레존’이 제시된 가운데 주방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카멜레존’이란 특정 공간이 본래의 고유 기능을 넘어서 새로운 정체성을 지닌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각 가정의 주방은 단순히 음식을 조리하고 섭취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가족간 소통공간인 '제2의 거실'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개성 있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가능한 ‘빌트인 가전’의 성장이다. 주방가구 안에 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내장하는 것으로 ‘붙박이’ 가전이라고도 불린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빌트인 가전시장 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가전시장(6조5000억원)의 15.4%를 차지하는 규모다.

사진=LG디오스 제공

LG디오스 빌트인 3구 전기레인지는 간단하게 설치해 빌트인 주방을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빌트인 전기레인지는 설치 시 전기의 전압을 높여주는 승압 공사가 필요하다. 반면에 이 제품은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이사 시에도 간단히 분리해 가져가면 된다.

또한 3개의 화구 중 2개를 가장 높은 화력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조리를 도와준다. 화력은 9단계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절 가능하며 예약된 조리시간이 종료되면 화구가 자동으로 꺼지는 타이머 기능, 사용 중인 모든 화구 화력을 한번에 최저로 낮춰주는 일시정지 기능 등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잠금 버튼을 3초 누르면 화구가 켜지지 않는 잠금기능을 더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사진=지멘스 제공

유럽 빌트인 가전시장을 선도해온 명품 가전업체 지멘스의 프리미엄 빌트인 오븐(HB632GBS1)은 빌트인과 프리스탠딩 설치가 모두 가능한 제품으로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의 도어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세련된 주방연출이 가능하며 외부 오염에도 강하다.

오븐 내부에 열기가 고르게 퍼지게 하는 '4D핫에어' 기능을 통해 4~7분 만에 급속 예열이 가능해 원하는 온도까지 예열되도록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또한 다양한 온도 설정이 가능해 육류 및 생선 조리 시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며 2.8인치의 TFT 컬러 터치 컨트롤 버튼을 탑재해 조작이 간편하다. 내부 용량은 국내 오븐 최대 용량인 71리터다.

사진=가게나우 제공

‘빌트인 가전 명가’ 가게나우의 빌트인 냉장고 ‘배리오 쿨링 400시리즈’는 모듈러 방식으로 냉장고, 냉동고 및 와인셀러를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여러 조합으로 설치할 수 있다. 내부 전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돼 있으며 측면과 상단에서 조명을 비춰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고 위생적으로 우수하다. 또한 대형 냉장고임에도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사진=지메틱 제공

독일 명품 가구회사 지메틱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허물어 설계하는 공간철학을 바탕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모던키친, 클래식라인 등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설계가 이뤄지는 게 강점이다. 여기에 컬러에 대한 선택도 소비자의 선택에 맞게 최대 1950개의 NCS컬러로 변경 가능해 개성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이외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기능성을 높이고, 특화된 멀티 트래킹 시스템을 바탕으로 30% 더 많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완성한 ‘셰프컬렉션’ 빌트인은 ▲미세정온 기술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로 음식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전기오븐 ▲혁신적인 ‘워터월’ 세척방식을 채용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주방 가구 속에 가려졌던 기존 빌트인 디자인과 달리 리얼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의 외관을 채용하며 제품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신개념 디자인을 적용했고, 최정상 셰프들의 인사이트가 반영된 혁신적인 성능과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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