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전력강화실장으로서 능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스포츠조선은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베트남 국가대표 콩푸엉이 K리그1 인천유나이트로 임대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콩푸엉은 계약서 사인만을 남겨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콩푸엉은 계약 완료하면 2016년 인천유나이티드, 2017년 강원FC에서 뛰었던 쯔엉에 이어 두 번째 베트남 K리거가 된다. 콩푸엉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다. ‘베트남 메시’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2019 아시안컵 이후 콩푸엉은 빅클럽 이적을 추진했다. 콩푸엉을 잡은 건 인천유나이티드였다. 인천유나이티드는 문선민을 전북현대로 보냈지만 핵심 공격수 무고사와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여기에 FC안양에서 김덕중을 자유계약(FA)로 영입하기도 했다. 콩푸엉의 이적이 완료된다면 인천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해 탄탄한 공격진을 완성하게 된다.

콩푸엉 영입에 인천의 안데르손 감독과 이천수 전력강화실장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천수는 올해 1월부터 인천의 전력강화실장을 맡아 전북현대 수비수 이재성을 데려오는데 힘썼고 이번 콩푸엉 이적 관련에도 큰 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를 벗어나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천수가 선수보는 안목, 구단 내 부족한 부분 파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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