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겨우내 쌓아둔 물건들을 정리하고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한 집 정리정돈 작업은 이맘때면 여느 집이나 한창인 연례행사다. 가족건강을 책임질 산뜻하고 깔끔한 주방으로의 변신 또한 빠질 수 없다. 추운 겨울 이곳저곳에 저장했던 각종 식재료들과 묵은 주방도구, 설 명절을 위해 꺼내썼던 쿡웨어와 집기들뿐 아니라 냉장고 내부도 대대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산더미 같이 느껴지는 일감에 고민하는 남녀를 위해 불필요한 제품은 정리하고, 숨어있던 공간까지 활용하는 ‘주방 정리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진=삼광글라스 제공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음식, 사용하고 남은 음식 재료로 가득 찬 냉장고는 주방 정리 1순위다. 특히 불투명한 용기에 담겨 내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음식물들은 보관해도 눈에 띄지 않아 결국 버려지곤 한다.

주방용품기업 삼광글라스의 ‘글라스락 스마트’는 냉장고 내부를 더욱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필요한 용도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로 어떤 재료와 음식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투명하고 위생적인 유리로 내용물이 눈에 쉽게 보여서 오래 두고 상할 염려가 없다. 위로 쌓아 올려도 안전한 캡 디자인으로 수납이 안정적이고 화이트 캡 컬러로 깔끔해 보인다. 특히 글라스락 스마트는 림-리스(Rim-less) 디자인을 적용한 테두리 없는 일체형 라운드 바디로 뚜껑만 열고 테이블에 놓으면 고급스러운 테이블웨어로도 만족도가 높다.

사진=코멕스 제공

깔끔한 주방을 위해 보관용품을 무겁고 깨지기 쉬운 유리 소재로만 사용하기도 힘든 일이다. 주방생활용품 브랜드 코멕스는 업계 최초로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의 주방용품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리즈를 내놓았다.

제품 폐기 후 미생물·온도·수분 등에 의한 36개월의 산화 생분해 기간을 거쳐 제품이 자연스럽게 썩어 자연계로 돌아가는 친환경적인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이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밀폐용기 라인인 ’자연으로 돌아가는 바른용기’, 위생장갑·위생백·지퍼백 라인인 ’자연으로 돌아가는 소모용품’, 다회용 접시 및 찬기 라인인 ’자연으로 돌아가는 다회용기’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테팔 제공

주방공간이 한정적인 싱글족과 신혼부부를 위해 선보인 테팔의 ‘매직핸즈 인덕션 트리아미 세트’는 주방 공간의 활용도를 한껏 높여준다. 분리형 손잡이로 출시돼 다양한 사이즈의 팬과 냄비를 접시처럼 차곡차곡 쌓아 깔끔하게 정리, 수납이 가능해 주방서랍장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두툼한 특수 3중 인덕션 바닥으로 설계돼 바닥 변형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구석구석 고르게 열이 전달돼 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다.

사진=한샘 제공

요리에 필요한 다양한 주방 소모 용품과 양념통들이 모여있는 주방 공간을 활용도 높게 쓰기 위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한샘의 ‘S.O.K. 부엌 도어후크 랩 보관함’은 싱크대 문짝 공간을 활용하여 랩, 비닐백, 양념통 등 자주 사용하는 주방 소모용품을 보관할 수 있다. 분체도장 처리를 통해 부엌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려줄 뿐만 아니라 녹도 잘 발생하지 않는다.

사진=레데커 제공

주방 정리를 하다 보면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요리의 흔적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 중 조리하다 흘린 양념과 조미료 가루는 소소하지만 마땅한 청소도구를 찾기가 어려운 것 중 하나다. 독일의 친환경 브러쉬 브랜드 레데커에서는 조리 후 각종 양념과 조미료 가루를 청소할 수 있는 테이블 빗자루 쓰레받이 세트를 선보였다. 아담한 사이즈의 테이블 빗자루 쓰레받이 세트는 빗자루에 자석이 붙어 있어 쓰레받이와 함께 보관하기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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