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퍼들이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7일(한국시각) 김시우가 미국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사흘째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5일 대회 첫날부터 절정의 샷을 선보이며 3라운드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코리 코너스에 1타 앞섰다.

6일에는 2라운드 16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4타 차이로 앞섰다가 3라운드에선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날 6타를 줄인 코너스에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우승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이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보기와 더블 보기를 한 차례씩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전날 선두였다가 이날 1오버파 73타에 그친 김인경을 1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인 고진영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한편 김시우와 고진영이 각 대회 1위를 지키고 있어 한국 선수들의 동반 우승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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