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지금도 부담이 된다. 목표나 성과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저희의 음악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까 싶다. 팬분들과 즐기기 위해 만든 앨범이다. 행복할 수 있다면 최고의 목표다"

1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미니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PERSONA'에서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년 6개월동안 '러브 유어 셀프'를 시리즈를 진행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던 일들과 감정들을 많이 경험하게 됐다. 저희를 여기까지 올려주신 그 사랑의 힘에 대해 얘기해보자 생각했다. 그 근원과 앞으로 나아가는 내일까지에 대해 얘기해보자했다. 이 과정이 저희의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간담회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MAP OF THE SOUL: PERSONA'는 지난 12일(한국기준) 공개직후 국내 9개 음원 사이트를 석권하며, 미국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차트 디지털 앨범 랭킹 1위까지 전 세계 주요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슈퍼스타임을 입증했다.

뿐만아니라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7시 37분경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음반 역시 5일만에 200만장을 돌파하며 가요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A. (RM)저희끼리 자축도 많이 하는 편이다. 많이 기뻐하려고 한다. 다가오는 수치들이 너무 크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즐기고 있다. 그런 마음이 들면서도 '조명'이나 '무게'를 동시에 생각하게 된다. 

더 열심히 해야하고, 우리가 세상을 집어삼킨 것처럼 생각하면 안되겠다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온전히 즐기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시선도 있지만 저희 그릇 이상의 것들을 성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뻐하면서도 잘 잡아가고 있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은 가수로서 너무 한없이 감사하다. 그 관심과 사랑을 저희의 자양분으로 잘 녹여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s)'에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등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5월 4일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지역에서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A.(슈가) 퍼포머로도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2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들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2개 다 받고 싶지만 한 부분 정도는 상을 탔으면 한다(웃음). 

Q.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는 할시, 'Make It Right'는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까지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협업했다.

A.(슈가)앨범 작업하면서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할시'라 생각했다. 2년전 시상식에서 만났었는데 음악적 가치관이 잘 맞았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러 한국에 왔었다. 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촬영했다. 너무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 할시와 남양주의 조합은 그림이 좀 낯설더라(웃음).

(제이홉)먼저 작업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저희도 평소에 즐겨듣던 아티스트다. 같이 작업하고 싶어서 흔쾌히 수락했다. 섬세한 감성과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RM이 가사 작업을 했다. RM에게 고마움을 전한다(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라운드테이블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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