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올드루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사람인이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460명을 대상으로 ‘올드루키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37%가 신입사원 중 경력이 있는 올드루키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답했다.

최근 1년 내 신입사원 중 올드루키 비율은 평균 21.7%인 것으로 집계돼 신입사원 5명 중 1명은 ‘올드루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력을 가진 올드루키 신입 지원자 자체가 증가한 것과 함께 기업이 올드루키 지원자를 선호하는 복합적인 원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설문에 응한 기업 인사담당자의 65.2%는 올드루키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올드루키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79.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무나 생활에서 노련함이 있을 것 같아서’(43.7%), ‘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39%), ‘직장생활 에티켓을 잘 지킬 것 같아서’(24.3%), ‘조직 적응력이 높아서’(2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올드루키 채용시 선호하는 경력은 평균 1년 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년 이상’(37.7%), ‘1년~1년 반 미만’(26.3%), ‘1년 반~2년 미만’(24.7%), ‘6~12개월 미만’(11%), ‘6개월 미만’(0.3%) 등의 순이었다.

올드루키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329개사) 중 67.5%가 채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 신입사원과 비교해서도 ‘올드루키’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응답자 64.1%가 올드루키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 ‘차이 없다’는 답변은 25.2%, ‘올드루키에 대한 만족도가 더 낮다’는 응답은 10.6%였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41.1%)은 앞으로 올드루키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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