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미나리’는 한예리의 첫 할리우드 영화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촬영한다는 것은 한예리에겐 낯설 법도 했다. 하지만 한국 배우들, 미국인이지만 한국 출신이거나 한국계인 현지 영화인들과 생활하며 그는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한국 영화를 작업하는 기분을 받았다. 한예리와 배우, 스태프들이 공유하는 ‘한국’이란 공통점이 ‘미나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하나로 묶게 했다. 한예리는 영화 OST ‘Rain Song’을 직접 불렀고 이 곡은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쇼트리스트(1차 후보)에 올랐다. 이 노래에서도
“저에게 있어서 ‘나의 별에게’는 ‘청춘 그래프’ 같은 작품이에요. 20살에 찍은 첫 작품이다 보니 제 청춘을 기록할 수 있는 인생 그래프 같더라고요. 조금 더 많은 20대의 제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난달 22일, BL 웹드라마 ‘나의 별에게’(극본 박영, 연출 황다슬)가 첫 선을 보였다. ‘나의 별에게’는 정상의 궤도를 이탈해버린 배우 강서준(손우현)과 궤도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셰프 한지우(김강민)의 단짠단짠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그 중에서도 뉴키드 진권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 톱스타 강서준의 사
①에 이어서…‘나의 별에게’는 첫 공개 당일 사이트 접속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일본 라쿠텐 데일리 전체 TV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케 했다. “저도 처음 그 소식을 접하고 놀랐어요. 전 세계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해요.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 백호민으로서도, 뉴키드 진권으로서도 열심히 해서 다른 작품들도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일본 라쿠텐TV, CooKie TV, ifilx, iQIYI, Viu, We TV,
②에 이어서…‘나의 별에게’라는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진권은 곧바로 백호민이 아닌, 뉴키드 진권으로서 본업 활동으로 다시 팬들 곁을 찾는다. 진권은 “최근에 컴백 녹음을 마쳤다. 1년만의 컴백인데,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들었을 대중 분들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저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우리 노래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기쁨이 되는 노래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곡이 섹시하고, ‘심쿵’하는 가사가 많아요. 그리고 이번에 퍼포먼스를 정말 열심히 준비
장진 감독이 작/연출한 연극 ‘얼음’이 2016년 초연 이후 약 5년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왔다. 고체 상태로 인지되지만, 손에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녹기 시작해 끝내 사라져버리는 얼음의 물성이 두 형사, 그리고 용의자의 관계성과 꼭 닮아 있다. 무대 위에 존재하지 않는 혁이의 실체를 관객에게 제시하는 건 두 형사의 몫이다. 디바이스만 있다면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 심지어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을 찾는 수요가 꾸준한 건 바로 무대의 휘발성 때문 아닐까. 신종 코로
①에 이어서…대사의 과반에 욕설이 들어가는 형사2. 과격하게 비칠 수도 있는 욕설 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신성민은 “보시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라면서도 형사2 캐릭터를 위한 하나의 장치로 이를 받아들였다.“연기하는 입장에서 욕설은 단지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었어요. 만일 이 연극을 보고 욕설이 많다고 느끼셨다면 배우 입장에서 죄송스러워요. 극을 위한 장치 중 하나인데, 그게 더 들어왔다면 제가 연기를 잘못한 거겠죠. 형사2에 체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부차적인) 고민보단 혁이에게 어떤 태도를 취
어느덧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배우 박하선.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과 카카오TV '며느라기'에 이어 영화 '고백'까지. 가정을 꾸린 만큼 최근 그의 행보는 가족과 무관하지 않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는데, 들어오는 작품의 결이 바뀐 건 있어요. 또 제가 공감하고 재밌어하는 작품들이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된 것도 있고요. 며느리나 엄마 얘기. 공감되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1000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
①에 이어서...'고백'은 아동학대를 소재로 다루지만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은 최소화했다. 박하선은 아역배우에 대한 배려는 물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준 감독님과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제가 그동안 일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부분도 있었어요. 쉬운 신이라 가볍게 했는데 감독님이 OK를 안하시더라고요. '쉬운 신이라고 쉽게하고 있었나' 생각이 들어서 다시 집중해서 했더니 바로 OK가 났어요. 감독님께서 보는 눈이 있다고 믿게 됐죠""제가 평소에 나오지 않는 샷도 많이 잡
두터운 마니아층에게 사랑받았던 ‘멜로가 체질’, 통통튀는 사업 초년생으로 분한 ‘꼰대인턴’에 이어 배우 한지은.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는 뜨거운 여자 오선영을 맡아 당당한 포스로 한층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오선영은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캐릭터와는 좀 많이 다른 느낌의 친구였어요. 그래서 처음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매력있는 친구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워요”연기적인 부분은 물론, 오선영을 소화하기 위해 한지은은 스타일링 면에서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멜로가 체질’
①에 이어서…감정에 솔직하고 직설적인 오선영. 배우 한지은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무엇이라고 봤는지 궁금했다. 자칫 차갑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한지은은 그 안에 숨은 조금은 선영이의 진심을 봤다. “자존심 강하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행동이 그렇게 쿨하지는 못해요. 헤어진 남자친구한테 줬던 물건을 다 뺏고, 내가 가진 걸 다 버리고(웃음). 사실 굉장히 쿨하지 못하잖아요. 그런 모습들이 선영이한테 정이 가게끔, 제 마음을 움직였던 거 같아요. 저랑 싱크로율은 60% 정도인 거 같아요. 저도 선영
김영광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미션 파서블’에서 김영광은 수준급의 액션은 물론, 관객들의 배꼽을 강탈할 코믹 연기로 한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최근 영화 홍보부터 KBS2 새 드라마 ‘안녕? 나야!’까지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영광이 ‘미션 파서블’ 이야기를 들려줬다.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 영화다. 김영광의 반전 액션
①에 이어서…김영광은 ‘미션 파서블’에서 전문적인 액션 연기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훈련하고 또 훈련했다. 그래도 현장에서 슛이 들어가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었다. 액션 연기에 맛을 들인 그는 ‘미션 파서블’을 계기로 체력을 키우고 있다. 다음엔 어떤 액션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미션 파서블’ 촬영 때 액션을 하면서 많이 다치지 않았는데 맞은 데 또 맞으면 정말 아파요.(웃음) 칼을 들고 있어서 찍히거나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죠. 액션 촬영을 하면서 제가 체력이 떨어진다는 걸 느꼈어요.
"'빛과 철'은 지독한 영화가 될 것 같아요. 그 지독함이 보기 힘들기도 하지만 거기까지 갔을때의 후련함도 있죠. 그 과정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요" 배우 염혜란이 영화 '빛과 철'을 통해 그가 쌓아온 연기내공을 터뜨렸다. 다수 작품에서 주로 조연을 맡아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바. 염혜란은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낸 작품임과 동시에 책임감도 많이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함께 만드는 느낌을 갖고 싶었어요. 근데 조연을 많이 하다보니 아쉬움이 있었죠. 인물이 좀더 생명력을 가
①에 이어서...염혜란은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영화 '새해전야' '아이' '빛과 철'까지 동시기 다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의도치않게 개봉 시기가 겹치게 됐다. 염혜란은 "큰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며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지겹다거나 싫은 느낌은 안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작은 우려도 보였다. "제 일을 했을 뿐인데 그걸로 관심받는건 배우의 특권이죠. 좋은 직업이구나 싶어서 행복해요. 요즘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서 1월 말에 끝이 났어요. 반년 동안 ‘런 온’에 임하면서 좋은 추억도 만들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품으로 2020년을 보낼 수 있었어요”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조선로코-녹두전’ 그리고 ‘런 온’까지.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강태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서단아(최수영)에게 순종적인 이영화(강태오) 캐릭터를 통해 강태오는 멍뭉미를 발산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묻자 강태오는 “많이 닮았어요”라고 밝혔다. “제 연애 스
①에 이어서…양봉장을 하는 부모님 덕에 이영화는 늘 주변에 꿀이 따라 다녔다. 강태오는 ‘이영화에게 꿀이란’이라는 질문에 “감독님께도 여쭤보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극중에 꿀이 진짜 많이 등장하거든요. 영화의 집 내부에는 늘 꿀이 있었어요. 자세히 보시면 늘 같은 자리에 있는 게 아니에요. 어느 날은 부엌에, 어느 날은 창틀에 있어요. 촬영 때마다 감독님이 꿀을 어디 놓을지 고민하시더라고요. 영화에게 꿀은 뭔가 귀찮지만, 없어질 수 없는, 별거 아니지만 계속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같아요. 굳이
“(리스너들이) 앨범을 듣고 그냥 ‘아, 좋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자주 꺼내 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수 권진아가 정규 2집 ‘나의 모양’ 이후 1년 5개월 만에 피지컬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18일 EP ‘우리의 방식’을 발매한 권진아는 전곡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메인 프로듀서로서 제작과정에 참여, 더욱 짙어진 자신만의 색채를 앨범에 담아냈다.“대중분들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지만 이번엔 어느 때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로워요. 아직 저 스스로를 프로듀서로 표현하는 것이 많이 쑥스럽
배우 김태리가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 '승리호'의 선장으로 나섰다. 최초라는 타이틀, 쉽지 않은 촬영 덕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김태리는 "기대가 더 컸다"며 모든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담보다 기대감이 컸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최초는 다 잘된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또 할리우드에서만 보던 우주활극을 한국에서 한국 배우들이 하는 것이 너무 궁금했어요. 제가 아니더라도 재밌게 봤겠지만 '거기 내 얼굴이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죠"김태리는 승리호 선원들을 이끄는 장선장 역을 맡았다
①에 이어서...조성희 감독과 송중기, 유해진, 진선규 등 함께했던 이들에게 칭찬도 잊지 않았다. 조성희 감독을 '수줍은 고집쟁이 천재'라고 표현하고 송중기를 '승리호'의 실질적 리더로 꼽았다. 또한 앞서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면 김태리처럼 되고싶다"는 발언으로 팬심을 드러냈던 리처드 아미티지에게서도 많은 점을 배웠다고 전했다. "감독님은 수줍은 고집쟁이 천재예요. 그림으로 많이 생각을 하세요. 처음 미팅할때도 노트에 장선장 선글라스를 그려서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독특한 영상미가 나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에서 풍부한 표정과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제의 주인공. 반전이 없어서 반전인 배우 차청화를 만났다. 호감도 높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에게 가지는 기대는 첫 대면에 깨지기 마련이다. 연기와 실제 성격을 분리하고 봐야 한다지만,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가 높을 수록 배우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기 때문. 하지만 차청화는 그런 반전이 없는 배우다. 초면에도 능숙하게 대화를 이어가고, 유쾌함 이면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숨어 있다. 이런 매력은 예능에서도 빛을 발했다. SB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