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홍나현은 지난 1월에 있었던 '제 6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차지연, 아이비, 유리아, 손승연과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뮤지컬계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도 화제를 모았다.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수상하는 날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홍나현은 지난 시상식에 다녀온 기억에 대해 "스타들 파티에 초대된 어린아이 느낌이었다. 연말 파티처럼 행복하게 구경했다. 드레스도 직접 사보고 평소 공연을 많이 못봤는데 저런 작품이었구나 하면서 축하공연도 즐겼다"고 말했다.이어 그
요즘 대학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한명이 아닐까. 홍나현은 지난 1년만 돌아봐도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비틀쥬스', '차미', 유진과 유진'까지 쉼없이 달려오고 있다. 장르도 다양하고 대극장, 소극장 가리지 않으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홍나현은 뮤지컬 '유진과 유진'에서 털털하고 구김 없는 큰 유진을 맡았다. 기존과 다른 느낌의 역할이지만 그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볼 수 있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홍나현은 공연이 2주 정도 진행된 뒤 싱글리스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 공개된 후 반응은 호불호로 나뉘었다. 스페인 오리지널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았기에 제작진에게는 부담도 컸을 법한 작업. 한국 시리즈로 재탄생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시그니처인 가면부터 사건의 주요 배경인 조폐국까지 오리지널리티를 지키면서도 한국만의 새로운 요소를 삽입했다.원작의 팬이라고 재차 강조한 류용재 작가는 "성덕의 마음으로 즐기면서 작업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바도 류용재 작가는 유럽이나 북미에서 크게 흥행한 원작이 한국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도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①에 이어서…매혹적인 서사지만 ‘종이의 집’은 스페인, 히스패닉의 문화가 다수 반영돼 있다. 사회는 물론 정치적, 문화적으로 우리나라와는 큰 차이가 있다. 로컬라이징에 대해 묻는 말에 류용재 작가는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가진 역사와 국민성이 우리나라와 굉장히 닮은 듯 달라요”라고 운을 뗐다.“닮은 부분은 아주 열정적이라는 부분 같아요. 그런데 또 스페인 원작은 총질을 하면서도 사랑을 나누잖아요. 우리나라는 왜 그런 부분에서 이질감을 느낄까 생각 해보면 유럽 사람들만한 여유가 없지 않나 싶었어요. 성격도 급하고, 뭔가 목적을 이뤄야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우승 후에도 여전히 피아노밖에 몰랐다. 30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캠퍼스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 '제 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임윤찬과 그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우승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음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이날 임윤찬은 해외 투어와 한국 공연을 공개했다. 7월에는 북미지역 투어가 예정되어 있고, 11월에는 아시아 투어에 임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우승 당시 했던 콩쿠르 연주곡들로 구성된 공연
‘박찬욱 영화 같지 않다’.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에 대한 반응이다. 폭력성, 선정성이 희미해진 것은 물론이고 주인공의 로맨스를 다루는 방법까지, 이번 영화는 기존 작품들과 확연히 다른 결을 보여준다.박찬욱 감독은 이같은 반응에 대해 “이전 영화들과 다르다는 그런 반응은 단지 폭력과 선정적인 장면이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스타일이 다르고, 처음 일해보는 배우들이 나오고 여러가지가 어우러져서 만들어낸 반응 같아요”라고 봤다.“이번에 하고 싶었던 것은 전 영화들보다 더 미묘하고 섬세하고
①에 이어서…‘헤어질 결심’에는 유난히 눈을 통한 묘사가 많이 등장한다. 사망자의 눈은 물론, 관음적인 해준의 시선도 결국에는 눈을 통해 이루어졌다.“모든 것은 ‘안개’라는 노래에서 시작됐고, 가사를 음미하면서 시야가 흐릿한 상황에서도 똑바로 눈을 뜨고 현실을 직시하려고 하는 그런 남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사건 현장에서 해준이 사망자를 보고 그 눈이 마지막으로 봤을 범인을 꼭 잡아드리겠다고 형사로서 직업적인 소신을 밝히잖아요. 그리고 서래가 남편의 시신을 사진이 아닌 직접 보겠다고 할때 해준이 자신과 같은 종족이라고 느끼기도
②에 이어서…프랭크 와일드혼의 한국 배우들과 뮤지컬 업계에 대해서 폭넓은 시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한국 뮤지컬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는 '웃는 남자' 이외의 작품에서 함께한 옥주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옥주현이 '마타하리' 마지막 4분에 보여준 모습은 손에 꼽힐 정도로 잘한다. 그렇게 힘차고 우아하게 영혼을 다 담아서 해석하는게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김준수에 대해서는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 같다. 그렇게 노래를
①에 이어서…프랭크 와일드혼은 이번 '웃는 남자' 작품에서 박효신, 박강현, 박은태 등 그윈플렌과 함께한다. 한국 배우들에 대해 극찬했던 그가 보는 이번 시즌 주인공들은 어떨까.그는 먼저 박효신에 대해 "월드클래스이다. 목소리의 유연성, 톤의 아름다움, 목소리에 가득 차 있는 영혼과 열정이 대단하다. 영어로 노래를 부른다면 전 세계 어디에 가도 스타가 될 것 같다. 이번에 왔을 때 더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겪었던 인생 경험을 담아낸 것 같다. 본인의 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배우다. 보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작곡가 중 한명이다. 지난 2004년 한국에서 뮤지컬 '지캘 앤 하이드' 초연이 성공을 거뒀고 그 이후 많은 작품을 작곡하면서 한국 뮤지컬계가 급격하게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싱글리스트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관객들이 제 음악을 사랑해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만 있다. 그래서 겸손해지기도 하고 관객들이 매일 제 공연을 본다고 생각하면 인생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전했다.그는 음악교육을 정식으로 받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사랑받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뮤지컬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루할 틈 없는 그의 행보가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15일 소프라노 임선혜는 뮤지컬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의 대표곡을 직접 선보이는 동시에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풀어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은 뮤지컬 스트라이크 업 더 밴드의 'The Man I Love', 뮤지컬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Think of me'를 차례로 들려줬다.첫 곡에서는 로맨틱한 멜로디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였다면 두 번째 곡에서는 극 중 주인공 엘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 이어 ‘브로커’로 외국어 영화를 연출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은 우리나라와 지리학적으로 가깝지만 전혀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런 국가와 언어의 허들을 뛰어넘어 ‘브로커’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주연 배우 송강호는 이번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너무 잘 됐죠, 한국 분들도 기다렸던 순간이 아니였을까요”라고 말했다.“송강호 배우가 아직
①에 이어서…‘브로커’는 미혼모 소영(이지은)이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버리면서 시작된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들을 돈을 받고 파는 브로커 상현(송강호), 동수(강동원) 그리고 이들을 쫓는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 등 각각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까지 물음표를 끌고 간다.미혼모 문제가 비단 국내 한정은 아니지만, 베이비박스 등 사회적인 시스템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터. 감독은 이에 2년간 직접 발로 뛰며 시나리오를 써내려 갔다.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목소리가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본격적
②에 이어서…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에게도 손편지를 써서 전달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진정성을 담기 위해서 썼다기 보다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도 손으로 글을 쓰지 않으면 작업을 못 해요. 그렇기 때문에 손편지를 건네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이번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말로, 글로 전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어요. 그래서 시나리오가 나온 단계에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시점에서 알 수 있는 것(알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런걸 편지에 담아
싱어송라이터 장기하가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 종료 후 3년만에 새 음반 ‘공중부양’으로 돌아왔다. 장기하의 인장과도 같은 우리말의 은율은 살리면서도, 밴드 사운드의 채색은 덜어냈다. “내 목소리를 내 목소리답게 활용하는 방식”에 중점을 뒀다는 이번 음반으로 돌아오기까지 3년여의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장기하와 얼굴들 마지막 앨범 발매 시점으로 3년 반이 지났는데, 첫 2년 정도는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장기하라는 싱어송라이터의 바꿀 수 없는 정체성은 무엇인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을 때 결론은 ‘내 목소리
①에 이어서…장기하는 3월 단독공연으로 모처럼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밴드 시절과는 사뭇 달라졌을 구성도 궁금했다. 그는 “장얼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음반도 과거의 연장선이기 보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시작이라는 의미로 작업했기 때문에, 공연에서도 장얼 노래도 하지 않을 거에요. 공연은 이번 음악들을 위주로 채울거에요. 밴드 편성의 연주도 하지 않을 거고요. 대신 다른 것들로 채울 거에요. 안무가 윤대륜, 무대미술가 여신동, DJ 디구루 세 분과 팀을
“7년 전부터 이 작품을 기획을 했어요. 그때는 ‘부산행’도 나오기 전이었고, 주변에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어요. ‘부산행’이 성공을 거두면서 시선이 많이 좋아졌죠. 대본 작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이었거든요. 무증상감염이나 격리같은 단어에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았을 때죠. 불행이지만 코로나 시국이 닥치면서 대본에나 등장할 법한 단어들이 사람들의 일상으로 일어나니까 놀라워요”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K-좀비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양 고유의 크리처였던 좀비는 한국 콘텐츠와 결합돼 보다 다양한 서사와
①에 이어서…과시욕에 가득 차 있지만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던 윤귀남(유인수)의 삐뚤어진 욕망은 좀비 사태 이후 폭주하며 청산(윤찬영)과 그 친구들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청소년 연기대회에서 처음 유인수를 봤다는 이재규 감독은 “‘리어왕’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데 3~40대 배우도 표현하기 어려운 레이어드를 가지고 연기를 했다”고 운을 뗐다.“18살짜리 소년이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했거든요. 그래서 윤귀남이라는 인물에 유인수라는 배우가 적합할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다양한 측면이 표현될 수 있는 배우구나 싶었죠. 이유미
①에서 계속‘해적: 도깨비깃발’ 권상우가 차기작도 김정훈 감독과 함께하게 됐음을 밝혔다.오늘(20일) 배우 권상우와의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해적: 도깨비깃발’을 통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권상우는 극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극 초반, 상의 탈의 장면에서 세월이 무색하게 변치 않은 조각 몸매를 과시했다. 완벽하게 관리된 모습임에도 그는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권상우는 “그 때 ‘날아라 개천용’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였고 부상 탓에 운동을 잘 못했다”며
드라마에 이어 예능도 K콘텐츠 열풍에 합류했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이 바로 그 주인공. 데이트 리얼리티가 거기서 거기,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각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연애’에 대한 정서가 다르기에 ‘솔로지옥’도 기존의 ‘투핫’ ‘테라스 하우스’ 등과는 그 결이 달랐다. 넷플릭스 글로벌TOP10에 들며 큰 사랑을 받은 ‘솔로지옥’ 김재원, 김나현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데이트 리얼리티가 출연자 검증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솔로지옥’은 이같은 잡음 한번 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이에 대해 김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