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2월 개최 예정이던 동계 전국 대회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축구협회는 오늘(6일) "지난달 31일 신종코로나 감염 증가 추세에 따라 동계 전국대회 주최권자를 대상으로 대회 개최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하라고 안내했다"며 "신종코로나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추가 조치로 2월에 예정된 대회를 취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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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월 열릴 예정이던 금석배와 칠십리배 등 초등부 7개 대회를 비롯해 춘계 연맹전과 탐라기 등 중등부 4개 대회가 취소됐다. 또 고등부 4개 대회는 연기돼 조만간 세부 실행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종윤 축구협회 대회운영실장은 "팀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각 대회의 주최권자와 팀들이 현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선수단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취소 결정이 오는 3월 개막을 앞둔 K리그와 ACL등 굵직한 대회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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