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손소독제의 사용과 마스크 착용이 권유되고 있지만, 이조차 구매할 여력이 안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 관련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와 무관하지만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부행렬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랭킹닭컴과 피키다이어트 등 건강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푸드나무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아산시 2~5세 어린이들이 1인당 1개씩 받을 수 있는 3억 원 상당의 프리미엄 유아용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번 마스크 기부는 아산시 우한 교민들에 대한 대승적인 결정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진행됐으며 특히나 감염병에 취약한 2세~5세 아이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유아용 마스크 제품으로 보내진다. 기부된 마스크는 아산시 보건소를 통해 취약계층과 어린이집 위주로 아산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은 중국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금 약 2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전 세계 정부,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디힐은 중국 상하이 적십자사에 150만 위안(한화 약 2억 56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현지 의료 시설 및 인력을 지원하고 피해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한 의료 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메디힐은 구호 물품 조달이 어려운 현지 여건을 고려해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확보해 지원하는 등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을 때까지 기업 차원에서 추가적인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이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BGF 사랑의 동전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1년부터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전국 CU에 유니세프 동전모금함을 비치하고 가맹점주, 고객 등 CU를 방문하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나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렇게 모금된 동전들은 정기적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세프의 교육, 의료, 보건사업들을 후원하는데 쓰인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동전모금액은 2019년 한 해 동안 모인 2억8천만 원이며, 약 9년 동안 누적 모금액은 14억여 원에 이른다. 이는 파상풍 예방백신을 160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유니세프와 함께 베트남 잘라이 성에서 ‘지역사회 기반 아동친화도서관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의 아동친화도서관 4곳을 리뉴얼하는 아동 교육 지원사업이다. 이를 통해 산간지역, 소수민족 등 그동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약 2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리뉴얼에 필요한 재원은 3년간의 사랑의 동전 모금액과 BGF리테일의 기부금을 통해 마련했다.

웰니스 슈즈 셀렙숍 세이브힐즈는 '1% For The Planet'에 가입, 매년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1% For The Planet'은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와 블루 리본 플라이스 창립자 크레이그 매튜스가 공동 설립한 글로벌 조직으로, 환경단체와 기업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400개 이상 기업과 60개국에 걸친 비영리 파트너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기부 금액은 총 197억원에 달한다.

해당 기업들은 매년 매출의 1%를 환경 보호 활동과 실적이 입증된 풀뿌리 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이에 새롭게 동참한 세이브힐즈 역시 2월부터 매년 매출의 1%를 플라스틱프리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이색 상품 전문 쇼핑몰 펀샵이 사회적 기업 119REO와 손잡고 업무 중 상해를 입었지만 국가 보상 승인을 받지 못한 소방관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패션소품을 펀샵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의 50%를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대표 제품인 ‘히어로백’은 소방관이 착용한 실제 방화복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이다. 400℃ 이상 온도에서도 버틸 수 있는 초내열성 신소재 섬유 아르미드는 방화복 원단이다. 이를 업사이클링해 방수·방연 기능은 물론 생활 스크래치에도 쉽게 훼손되지 않는다. 8개의 포켓으로 수납력을 극대화한 ‘히어로 메신저백’과 보트 형태 슬링백으로 활동성이 뛰어난 ‘히어로 보트백’ 2종을 선보인다.

이외 소방관 안전을 위한 필수품 로프 연결용 금속 고리 ‘카리비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카라비너 팔찌’와 광주소방본부와 협업해 제작한 ‘2020 플래너 패키지’도 선보인다. 다이어리와 탁상달력으로 구성된 패키지 곳곳에는 소방관들의 진솔한 직업관이 담긴 멘트와 실제 소방 훈련 사진들이 생생히 담겨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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