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기름진 멜로' '불청'이 연이어 결방됐다.

12일 MBC, SBS 드라마와 예능이 줄줄이 결방하는 사태를 맞이했다. KBS는 1TV를 통해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특별방송을, 2TV를 통해서는 평소 편성의 기조를 유지했다.
 

(사진=각 방송 포스터)

앞서 11일에는 JTBC가 오후 11시 방송될 예정이었던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북미정상회담 특보로 인해 결방했다.

앞 시간대에 편성된 ‘냉장고를 부탁해’의 지연방송에 이은 '미스 함무라비' 결방에 자연스레 고정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당일 JTBC 뉴스특보에는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이 심야에 호텔을 나와 시내의 식물원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방송은 약 40여 분간 이어졌다.

뉴스특보가 끝난 후 '냉장고를 부탁해'가 재개됐고, JTBC 측은 자막으로 '미스 함무라비'는 결방을 전했다. 기다리던 시청자들로서는 김이 빠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북미정상회담 당일에는 ‘미스 함무라비’가 정상편성됐지만 꼬박 일주일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은 흐름이 끊겼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평화를 염원이 담긴 중대한 일이다. 그러나 지상파3사가 종일 북미정상회담을 편성한 데다, 이어 13일에는 6·13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또 줄결방 사태가 예고돼 있다.

이쯤되면 시청자들의 피로도 호소에 당연히 힘이 실릴 수 밖에 없다. 한편 이날 드라마 ‘검법남녀’, ‘기름진멜로’에 이어 ‘불타는 청춘’ 역시 결방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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