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EPA=연합뉴스

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에서 치러진 베트남과 이라크의 2019 아시안컵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이 2-3 역전패를 당했다.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와 경기 이후 17경기 연속 무패(8승 9무)를 달리던 베트남은 이라크에 지며 무패 행진이 깨졌다.

베트남은 전반 24분 이라크 알리 파에즈 아티야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이라크는 전반 35분 모하마드 알리 카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2분 베트남의 콩 푸엉이 역전을 집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이라크의 공격이 눈에 띄었다. 베트남은 후반 중반부터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다.

후반 15분 이라크의 파라히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종료 직전 카드힘이 정교한 왼발 프리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베트남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2일 아시아 국가 중 피파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9위)과 2019 아시안컵 D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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