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경에게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극본 조정선)에서 막내딸 강미혜 역으로 출연 중인 김하경을 둘러싼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됐다. 앞서 종영된 ‘하나뿐인 내편’의 바통을 이어받은 ‘세젤예’는 첫 방송 22.6% 시청률로 시작, 지난 7일 방송이 30.1%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드라마는 시작전부터 김혜숙, 김소연, 유선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총출동으로 화제가 됐다. ‘국민엄마’ 김해숙과 세 딸의 이야기가 일찍이 기대감을 고조시킨 것.

하지만 문제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불거졌다. 바로 ‘세젤예’로 첫 브라운관 신고식을 하게 된 김하경의 연기력 논란이었다. 사실상 드라마가 엄마 박선자(김해숙)를 구심점으로 세 딸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김하경의 분량이 작지 않은 상황.

여기에 러브라인인 김우진(기태영)과의 전개가 급물살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연기력 지적 수위는 더 높아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신인에게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김하경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대본 인증샷과 함께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당부의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본방송이 나갈 때마다 김하경의 이름이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김하경의 연기력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은 100부작 중 이제 고작 12부작이 방송됐기 때문. 김하경이 연기력 논란을 ‘연기력’으로 정면돌파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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