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양호 회장의 장례위원회가 구성됐다.

사진=연합뉴스

11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8일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故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를 예정이며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조 회장의 유족은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다. 조원태 사장을 제외한 다른 유족들은 귀국해서 국내에서 장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운구하는 비행편은 12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 조문은 이날 정오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조 회장의 양친의 장지와 동일한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시신을 미국 LA 현지에서 국내로 운구하는 과정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해서는 관련 행정 절차가 필요해 장례가 지연됐다. 조 회장은 폐질환 수술 이후 지난해 연말 출국해 미국 LA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의 부인과 자녀들은 모두 현지 병원에서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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