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혼술족’과 ‘혼밥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제품 용량의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식습관과 입맛까지 저격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코노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저용량과 소포장 제품을 선보이며 용량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액해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상품들을 소개해본다.

■ 혼자 먹기에는 너무 비싸고 많은데…
수박과 같은 경우 최근 반통을 판매하는 유통 형태가 생겨났지만 아직까지 1인가족이 구매해 사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양이다. 이에 롯데마트도 최근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베개 수박·블랙보스 수박 등 중과종 수박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중과종 수박은 베개 수박, 블랙보스 수박이다. 베개 수박은 모양이 베개처럼 길쭉하게 생겨 베개 수박이라고 불리는데, 4~5㎏의 중과종 수박으로 겉표면은 흑색 호피무늬를 띠고 있고 속은 붉으며,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주류 판매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주류업계는 ‘용량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술을 마시는 분위기만 즐기고 싶은 젊은 층에서 소용량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폭음이 아닌 즐길 만큼만 마시는 건전한 음주 문화가 확산 되면서 생긴 변화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135ml의 초소용량 ‘기린이치방 미니캔’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오비맥주는 250ml 용량의 ‘카스 한입캔’을 내놓으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용량과 음용 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해 혼술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집에서도 혼밥! 신선한 재료로 하고파
대형마트에서 식재료를 살 때의 가장 큰 불편함은 너무 많은 양만 파는 탓에 결국 썩거나 물러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소비를 하고 싶은 1인 가구의 취향을 알아챈 대형마트들은 지난해 초부터 앞다퉈 소포장 식품을 매대에 올려놓기 시작했다. 그중 롯데마트 소포장 신선식품 코너를 따로 만들어 한 끼니 용 과채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코카콜라,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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