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U-20 월드컵 8강 상대 세네갈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정정용 감독)

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세네갈과 2019 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른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만 꺾으면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하게 된다. 4강은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대표팀은 7일 비엘스코-비아와 인근 리고타 훈련장에서 1시간가량 회복훈련을 했다. 5일 루블린에서 열린 일본과의 16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튿날 약 400km 떨어진 비엘스코-비아와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이날 훈련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정정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세네갈에 대해 “8강 오른 팀 중 최고 좋은 팀인 거 같다”면서 “우리 코치진 얘기가 공격수들이 다들 '흑표범'이라더라”면서 세네갈을 경계했다. 그는 “아프리카 스타일도 있지만 파워, 투지에 조직력까지 갖추고 있는 팀”이라고 세네갈을 평했다.

하지만 정 감독은 “우리도 8강까지 오른 팀이다”며 “잘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과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또한 “세네갈보다 더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도 해봤고 일본의 패스 축구도 다 겪어봤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통해 잘 준비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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